수학, 영어, 국어.... 가운데 가장 관심있는 분야여서 그런지
전 개인적으로 '국어'편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국어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공부를 하지 않아도 기본은 되고
아무리 해도 티 나지 않는 과목이며
장거리 마라톤처럼 체계화된 목표와 실천없이 완주하기 힘든 과목이기도 합니다.
모든 공부의 기초임에도 불구하도 대부분의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외면 당하는 국어.
국어는 숲을 가꾸기 위해 심는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인 것을.....
그렇다면 국어 공부를 따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동안 여러분이 읽어왔던 지침서들 처럼 국어의 기본은 '독서'입니다.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것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이고
책을 읽는 것은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리 말입니다.
국어는 학습지 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며
그렇다고 책만 읽는다고 해결되는 과목도 아닙니다.
때로는 학습지보다는 일기 쓰는 방법이 더 나을수 있고,
닥치는 대로 읽는 '다독'보다,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제대로 읽는 '정독'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가 단순히 '줄거리 읽기'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독서는 무작 정 몇 권의 책만 읽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이해력, 분석력, 어휘력, 요약 능력까지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몇 권의 책을 읽었느냐에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청에서도 몇 년 후에 아이들이 독서이력철을 만든다죠?
아이들이 독서량을 체크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근본적으로 향상될 거라는 잘못된 믿음이 저는 두렵습니다.
이젠 아이들에게 독서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빼앗아 가겠구나... 라는 생각에.
누군가가 끊임없이 체크하고, 점수를 주는 독서를 통해 아이들은 무엇을 얻을까요?
'독서'는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독서는 바로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해 가는 과정'.
우리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면에 있는 감각이나 상상력, 관찰력, 기억력을 총동원해야만 하는데,
독서는 바로 이러한 능력을 배가시켜 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 분명합니다.
국어와 독서는 분명 관련성이 있습니다.
국어를 잘 하는 아이가 독서를 잘 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독서를 올바르게 하는 아이가 국어를 잘하는건 자명한 일.
그러나 '독서'가 그 의미와 목적에 대한 이해 없이
맹목적으로 행해져서는 안된다고 필자는 우려했습니다.
독서는 글을 읽는 행위이기 때문에 무조건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로 위험한 발상임을 명심해 두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독서가 어느 정도 틀에 잡혔다면 글쓰기에 들어가야죠.
책에 많은 내용이 있어 저로서도 산만하고 정리하기가 힘들지만
아래의 글로 글쓰기의 시작과 의미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보통 글쓰기는 아이가 스스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기로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은 아이가 직접 써야 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이죠.
글은 엄마나 아빠가 대신 써 주어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떤 주제에 대해 말을 하면, 엄마 아빠가 적은 다음
그것을 읽어 주거나 적은 글을 아이게게 읽게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글을 쓰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말하게 될 것입니다.
자유로운 생각의 시작이 바로 글쓰기의 시작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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