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감놀이를 특히 좋아하는데 겨울방학때
'해주마', 해놓고는 '다음에, 다음에', '내일.....'이렇게 미뤄두기가 너무 미안했었는데,
색색깔깔3의 아이터치란 책에
미술놀이를 할만한 내용이 나와 있어서 책을 펼치자마자
고민 조금 하고 예전에 유시덕선생님의 물감샘플을 받아둔것이 있어
아이들 손과 발에 마음껏 묻히며 놀기에 적당한 물감이라 아껴둔것을 꺼내었어요.

시중의 물감으로 아이들 손과 발에 묻혀 사용하게 하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건강에도 안좋을거 같아서요.

물감을 꺼내주니 안믿기는지 " 정말? 물감놀이 해도 돼?" 하면서 연신 확인하는 작은딸
"그럼, 사용하고 싶은 색 꾹 짜서 해!" 하고 말하니 바로 열심히 꾸욱 꾸욱 짜기 시작했어요.
파레트는 작아서 그냥 있는 찰흙판을 이용했어요. 제가 어릴때 사용하던 것인데
막내 동생이 버리지 않고 잘 두었다 다 저를 줘서는 아이들과 요긴하게 쓰게 있지요.

판화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물감에 묻혀가면서 손에 닿는 느낌도 이야기를 하고 간지럽다고
촉촉하다고 하면서 느껴지는 감각에 따라 말도 하고 물감도 묻히고
전 물감을 범벅을 해서 다 찍게 하라고 했더니
선생님은 붓에 물감을 묻혀 한다면서 그럼 붓으로 해보라고 했어요.
아이들이 방법을 더 잘 아는가봐요.
작은아이만 데리고 내려왔더니 큰아이 숙제 덜하고 내려와서는 동생하는것을 보고
나도 해본다면서 남은 숙제는 뒤로 하고 함께 활동을 했어요.

손에 다 해놓고 이젠 책처럼 손톱에도 발라보고 발에도 발라보라고 하니 또 신난 아이들

원하는 색색 물감을 발라놓고 이쁘다고 마르면 눈코입도 그린다면서 좋아했지요.

손까지는 괜찮았는데 발에 바르게 하니 미끄러워서 방바닥에 막 묻히고
넘어지려고 해서 다칠뻔 하고 방이 좁으니 거실로 나가서 전지를 깔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준비를 못하고 처음엔 손만 조금 발만 조금 하려던 일이
커져버려선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저는 속에서 울그락 불그락 불타는 고구마가 되고..
물감을 손바닥 전체로 이젠 막 섞어서 물감의 혼합색도 말해보고 다 섞으니 황토색이라며..
만져지는 촉감이 또 다르게 와닿나보더라고요.
다른분들이 많이 해주시는 욕실활동 추운 노후 주택이라 불가능해 한번도 안해주었는데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고 물감이 다른것이라 시도를....
손바닥으로만 찍다가 나무가 되고 나무가지를 그렸었는데 손바닥찍기로 다 가려서 또 그리고
표정과 글씨도 적고 재미있다면서 오히려 4학년딸이 더 신나하는것이...
그동안 참 미안했다 속으로 곁에서 말을 했답니다.
역시 같은 활동이라도 다르게 마구 활용을 하는 작은딸
섞어진 판에 그림을 마구 그려 손가락 그림도 그리고 큰딸의 그림은 못 남겼네요
욕실이 추워 온기를 느끼게 해주려고 물을 막 틀고 해선 ㅠㅠ
아이들 씻기고 검정 도화지에 그린 아이들의 흔적을 보면서 제가 중간에 화만 안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을 했지만, 아이들은 신이 나서 제가 뭐라고 하는것도 게의치 않고
정말 신나게 물감과 하나가 되어 놀아줘 다행이었지요.
일반 물감이 아니라 색은 선명하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감촉이나 색에 따른 묽기가 다 달라서
색과 질감에 따른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어요. 작은딸의 작품입니다.

큰딸은 한 방향으로 연이어 찍으니 꼭 공작의 날개 같기도 한것이
시간이 늦어 더 활용을 하지 못했지만 이 그림에 함께 연상되는 활동도 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미술 놀이를 해줄 수 있었던 색색깔깔의 아이터치입니다.
고양이의 수염과 양손의 모습이 만져보는 듯 이미지로 표현된 그림이
고양이 수염을 만져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하는 생각을 하게도 합니다.
본문안에 나온 페이지이기도 한데 고양이는 수염으로 느껴요 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고양이의 감각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코끼리에 대한 코의 감각으로 느끼는것도 설명되어 있고,
동물의 책이나 자연관찰 책을 함께 활용을 해서 확장지식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해도 좋을거 같아요.

처음과 마지막장의 책의 표지안쪽 바로 이 그림때문에 아이들과 물감놀이를 하게 되었던 부분입니다.
책안의 다양한 느낌을 재미있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미쳐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러한 느낌을 책과 함께 느껴볼 수 있게도 했어요.
아래에 작은 글씨의 한글이 전 더 눈에 들어왔어요.
촉감을 느껴보라고 하는....
윗면엔 영어 제목이 나와 있는데 아이가 사람이미지예요
복슬복슬 강아지털 끈끈끈한 거미줄
꾸며주는 말로도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게 하죠.
강아지의 코와 손가락의 복합적인 이미지로 코와 손가락의 터치 느낌을 표현했어요.
거지줄안의 가운데 부분도 사람의 손톱같이 표현되어 보입니다.
미끄러운 비누 간질간질 깃털
미끈거리는 지렁이 울퉁불퉁한 발
투명필름지에 가시가 표현되엊 있어 알알하게 하는 고슴도치의 가시가 강아지의 코에 콱
투명필름지를 넘기면서 재미있는 상황의 연출도 해볼 수 있게 해요.

매끈한 사탕 흐느적거리는 젤리
뜨거운 모래 차가운 눈송이

부드러운 고무지우개 뾰족한 연필심
벌에 쏘일때의 느낌 축축한 빗방울

우리 아기 잘 자라고 볼에 해주는 엄마의 뽀뽀
필름지를 넘기면 사랑스러운 아가의 얼굴에 뽀뽀 자욱이 남겨집니다.
책안의 내용도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오감을 자극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표현에 따라 반대말개념도 생각해보게 되고,
마지막엔 엄마의 사랑까지 느껴볼 수 있게 하는 따뜻한 감성이 담긴 모습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요.
잘자라고 매일 자기 전에 꼭 껴안아 주고 뺨에 뽀뽀해주는 우리 아이들인데
재미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면서 여름에 따뜻할때 꼭 물감놀이 또 하자고
약속을 해서 이젠 또 여름을 기대해봐야겠지만
그 안에 또 한번 재미나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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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혀기맘
완전 아이들 신나 보이는데요
답글
소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