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수학 | [RE] 너무 조급하게 가지 마세요...

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1-04-24 12:51

조회수 3,189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차분하게 자녀분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29개월의 자녀분이라면 사실 모든 것이 배울 거리랍니다.
놀이가 곧 학습인 시기라는 말씀 많이 들으셨지요?

유아시기에 학습지를 많이 보여주는 것을 저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온몸의 신체조작을 통하여 다양한 학습을 준비해가는 시기입니다.

학습지가 특히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학습지를 시키시게 되면 대게 그 가격을 생각하시고 밀리지 않고 다 풀어내는 것이 최대의 과제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습지든 그 내용이나 진행이 아주 흡사하고 대게 같은 형식이 반복되어 모든 것을 빠르게 흡수하는 아이들에게 지루한 것이 되기 쉽습니다.

대게 학습지는 줄긋기, 오리기, 붙이기, 스티커 놀이 등으로 이뤄지며 이런 놀이를 통하여 숫자와 글자를 익히거나 문제를 풀도록 하지요. 그런데 이런 학습은 아이들의 좌뇌만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거나 손 조작에만 관심을 두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적당한 연령이 되면 이미 이런 기본 사항들을 습득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같은 형식의 것들, 같은 구성의 학습지는 싫어하게 되지요.

선수학습은 초등학교 수업 시간을 지루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미리 다 알고 학습에 참여한 아이는 수업이 지루할 수밖에 없지요.

차라리 아이 손을 잡고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나가보세요.
꽃이 가득 핀 개나리 길을 따라가면서 꽃잎이 몇 장인지 세어보고(갈라지기는 4 방향으로 갈라졌지만 개나리는 통꽃이지요), 길을 걸어가는 동안 오른쪽, 왼쪽이 어느 쪽인지, 건물의 오른쪽, 왼쪽의 비교(대상을 두고 비교하는 것)를 실제로 배우게 해주세요.

동네를 그림으로 그린 지도를 만들어 보는 놀이는 만 4세가 지나면 할 수 있는 놀이지요. 아직 29개월이라면 우리 집까지 가는 길에 어떤 것이 있는지 기억하는 놀이를 해도 즐겁습니다.

숫자 놀이판을 아이와 만들면서 숫자의 모양이 일정하게 증가하고 변하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놀이를 통한 경험을 통째로 주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글자 하나, 숫자 하나를 실제로 느끼도록 해주세요.

시간이 없다고요? 이제 진짜 늦지 않은 제대로 출발하는 단계입니다.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의 모든 마음을 그대로 느끼거든요. 조급한 걸음은 목표를 향해 빨리 가는 법만 알려주고, 가는 길에 봐야할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하지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세요.

절대 빨강머리가 아닌, 까망머리앤~ ^^;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