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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 [RE] 진짜 긴 질문이시네요~*^^*

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1-07-09 14:10

조회수 2,5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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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31개월된 큰아이와 14개월된둘째를 키우는엄마예요
> 큰아이는 돌무렵부터 달력보는것을 좋아했지요,그때부터 수를읽기 시작했거든요,우리아이는 말을 빨리한편이여서 수도 일찍세었답니다
> 그리고 특정숫자인 '3'을 넘 좋아해요 15개월될때부터 3ㅣ써있는 카드나 책은 거의다 이빨자국이 나있었으니까요,하지만 지금은 100까지 줄줄세지는 못합니다,저의 교육방침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말자,엄마가 지니고있는 고정관념의 틀에 아이를 맞추지말자,그저 환경만들기만 열심히 해줄뿐이거든요,그래서 대수개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제 생각에 위험이 있나요?

대수개념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 위험하느냐는 질문은 꽤 재미있는 질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접하게 할 때 숫자를 익히도록 하는 것은 그 과정이 사물의 세계와 이를 수학이라는 세계로 연결하는 가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글을 떼지 않고 작문을 할 수 없듯, 수학을 익히기 위해 대수와 기본적인 수를 모르고는 자연을 수학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배울 수 없겠지요.

하지만 자녀에게 숫자를 열심히 집중해서 가르치는 것만이 필요한 시기가 아닙니다. 편식을 하는 것이 영양의 고르고 충분한 제공을 할 수 없듯 대수든 도형이나 공간이든 아이들이 나이와 수준, 흥미에 맞게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영유아기에는 이런 과정이 부모가 조율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므로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 혹은 덜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도하실 때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편중되어 호감도를 갖게 될 테니까요.


> 저는 공간개념은 수의 개념과 틀린것 같다는 생각에 은물 수업을 시작 했답니다,아이는 넘 좋아하고요
> 여럿엄마들께서 수학동화에 대해 많은 언급이 있으신데 수학동화는 어떤내용이며 아이에게 필요한것인지 궁금하네요

수학동화는 동화라는 형식을 빌어서 수학을 즐기고 좋아할 수 있도록, 동시에 수학에 대한 개념을 익히도록 만든 책입니다.

전집류로 나온 것과 단행본으로 나온 것이 있습니다. 이중 전집류는 동화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일종의 문제집 같죠)과 놀이형 교구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활용도는 딱 그 전집의 내용만큼 활용할 수 있으나 가격이 꽤 비싸지요.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단행본으로 나온 수학동화류는 읽는 즐거움과 동시에 어머님들께서 쉽게 동화로 설명할 수 없는 수학적인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좋은 책들입니다. 그 중 비룡소에서 나온 책과 단행본으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모두 활용하기도 좋고, 그림과 글이 튀지 않도록 배려되어 있어서 추천할만 합니다. 제가 게시판에 봄에 자료를 올려드렸던 것이 있으므로 참고하세요.

비룡소에서 나온 책은 시리즈로 총 5권이고 일본인이 쓴 책이지만, 제 생각엔 한꺼번에 구매하실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책은 모두 좋은 책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연령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현재 유아기에 필요한 책만 사시길 권장합니다. '이사하는 날'은 그중 영유아기에 활용하면서 10이라는 숫자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좋은 책입니다.

자녀분이 동화를 좋아하시는지요? 수학동화는 수학을 숫자로만 접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동화라는 형식으로 접하게 하므로 즐겁게 아이들이 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가 동화를 좋아한다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거의 년년생을 키우다 보니 신경을 쓴다해도 우리 귀염둥이 둘째에게 덜해주게 되네요,14개월인 둘째아이와 놀아줄 방법예 몇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이곳 게시판과 '엄마교실'에 이전에 많은 분들께서 올려주신 놀이법들이 있습니다. 이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수학놀이에 관한 다양한 부모지침서가 나와 있으니 이런 종류의 책을 직접 구입하셔서 폭넓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14개월에는 아직 우뇌의 활동이 더욱 큰 시기입니다. 수량을 세는 것에 집착하거나 숫자라는 문자를 익히도록 하는 것보다는 탐구활동으로 손가락의 조작능력을 길러주면서 수량을 직접 느끼도록 하는 놀이가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콩을 모아서 병에 담도록 하는 놀이를 할 때, 병과 콩의 사이즈, 재질을 다양하게 하고, 숫자를 미리 만들어 붙인 후, 숫자 1은 콩 하나야 하고 설명하면서 콩을 하나 집어 넣도록 합니다. 이런 과정으로 숫자 5까지를 놀이 삼아 집어 넣으면서 1이란 숫자보다 5란 숫자에 콩을 넣는 횟수가 많음을 느끼게 한 후, 콩이 들어간 병을 두 개를 놓고 어느 쪽 콩이 많을까, 적을까를 찾아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다양한 놀이법들이 '엄마교실'과 '게시판'에 있으니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직접 찾아보세요.


> 영재아 테스트는 어느곳에서 하는거예요,실시목적과 교육방항에대
해 알고싶네요,테스트받을수 있는 연령도 알고싶어요.

영재테스트를 꽤 많은 곳에서 합니다. 쑥쑥의 메인페이지에서 좌측의 '육아수첩'으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꼭 필요한 곳의 전화번호와 안내가 있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영재연구 기관의 연락처가 있으니 가까운 곳에 전화하셔서 예약 후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실시 목적은 영재아를 판별하여 영재아에 맞는 교육을 하기 위함입니다. 각 연구소마다 교육의 방향은 다릅니다. 예를 들면 Kim연구소나 장연구소에서는 영재아의 특기에 맞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영재학술원에서는 영재아들의 일반교육(영재아의 윤리교육이라고나 할까요... 심리적인 다양한 문제를 미리 고민하도록 하는 과정...)과 각 영역별 기본 교육을 함께 한 후 과학, 사회, 수학, 언어 등의 다양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는 각 연구소마다 다르니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테스트 받을 수 있는 연령은 규정되어 있는 곳이 있기도 하지만 대게는 자신의 의사를 말할 수 있는 연령이라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연령이 너무 어릴 경우 검사 결과의 신뢰도가 낮아진다는 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게 영유아에서의 영재아 판별은 부모판별을 한 후(부모가 테스트지에 자녀를 관찰한 것을 적어내는 것) 그 결과와 함께 자녀 테스트를 하고, 상담교사의 직접적인 대면검사를 하여 판별해주게 됩니다.

영아기에는 특히 부모검사의 결과가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까망머리앤~

> 넘 많은 질문을 한것 같네요,종종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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