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kery님의 걱정은 아이를 이미 잘 아시고 하시는 것이니 큰 도움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잘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마다 정말 각양각색이랍니다. 모두 똑같을 수 없지요. 하물며 한 부모 아래서 태어난 친형제, 자매도 다르잖아요. 그러니 다른 아이가 집중력이 뛰어나고 퍼즐을 즐긴다고 우리 아이가 그러길 바라는 것은 그리 좋은 희망은 아닌 듯 합니다. 나름대로 아이들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도, 아이들의 특성도, 적성도 다르니까요.
집중력을 키워주시기 위해 플래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교육법은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빨리 보여주어 아이가 이를 학습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지 집중력을 훈련시키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플래쉬 기법으로 하는 교육은 각 단위 수업당 길어야 3분이 안 넘어요. 이 정도 이상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지요.
경우에 따라서 이 교육법으로 교육한 아이들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문제상황을 만나면 지극히 오랫동안 집착하여 해결하기 좋아하기도 합니다. 흔히 말씀하는 영재아의 특성이지요. ^^;
집중력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아이의 호기심입니다. 아이가 지속해서 즐겁게 한 가지 일에 매달릴 수 있는 것은 그 일을 하는 동안 호기심도 채워지고 즐겁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예를 들께요. 아이가 하루종일 어질고 놀기만 한 방은 정말 난장판입니다. 이 때 꽥 소리지르고 싶죠? 하지만 그러면 아이는 딱 하기 싫어집니다. 저도 어릴 때 그랬거든요.
이 경우 아이들이 즐겁게 할 만한 또 다른 놀이로서 청소를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청소라고 생각하지 않고 집중하기도 하지요.
즉,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이는 좋아해야 가능하지요) 집중력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지요. 이건 강요해서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저희 아이와 3개월 빠른 남자아이가 있어요. 저희 딸과 함께 조용히 놀라고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주자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딸은 한참동안 너무 조용하게 놀더군요. 하지만 그 아이는 한 마디로 자긴 그림그리기 싫다고 말 하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더군요. 당연히 호감도가 다르니 당연한 일이지요. 전 어딜 가든지 아이가 낙서할 거리를 챙겨가지만 그 집 엄마께선 자동차를 챙겨가지요. ^^
아이가 잘 하는 것을 아시지요?
그럼 그 좋아하는 것을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보세요.
아이들은 머리가 영특해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는 한눈에 척 보면 금새 알기 때문에 호기심이 금새 사라지기 때문에 흔히 보기엔 강아지가 발발거리고 다니듯 또 다른 호기심거리를 향해 돌아다니지요. 제자리에서 무엇을 고심하는 아이와는 다르지만 어느 쪽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요.
다만 우리 아이의 기질을 이해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이해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까망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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