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님의 글을 보니 아이가 커피 마시는 엄마를 좋아하겠네요.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요.
저희 집에는 아이용 커피잔이 있습니다.
노란 잔에 글라스데코로 장식한 커피잔, 받침 세트입니다.
저와 남편도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커피를 마실 때면 아이도 달라고 늘 조르거든요. 그래서 아이용 잔에 코코아를 만들어줍니다.
아이들은 생각만큼 잘 하지 못 하지만 늘 엄마가 하는 일을 따라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니님이나 씩씩맘께서 하신 것처럼 저희집에서도 커피를 탈 때 각각의 분량을 넣는 몫은 울 딸 몫입니다.
꽤 아깝게도 절반 이상이 잔 밖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
아이가 커피가 무척 맛있는 것이라 여기기에 전 조금 짖궂지만 아이에게 커피알갱이를 맛보게 했습니다. 설탕이랑 프림도요.
아이는 커피가 쓴 맛이고 엄마가 마시는 커피가 단 이유는 설탕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요.
또 커피만 먼저 물에 탄 후 색을 보게 하고
그 다음엔 설탕을 넣어 색의 변화를 보게 하고
마지막으로 프림을 넣어 어떻게 색이 변하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커피의 진한 갈색은 커피 때문이고 설탕은 별 변화를 주지 못 하지만 프림을 넣으면 우유를 넣은 것처럼 색이 변한다는 것을 관찰합니다.
요새 저희 집에는 커피용 설탕... 사탕 같이 굳은 것을 사다 놓았어요.
덕분에 아이는 엄마와 아빠에게 동일한 갯수만큼씩 사탕을 담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아이가 너무 설탕을 넣으면 이가 상한다고 절대 많이 안 넣어준답니다.
수학과 과학은 상보적입니다. 과학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고 이런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언어인 논리, 즉 수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생활 속에서 아이와 많은 변화를 찾아내는 것은 신비로움을 스스로 발견하게 할 좋은 태도지요.
제니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딸에게 원하는 영어이름이 없냐고 물었더니(딸 아이디를 만들려고) 영어로? 하고는 "맘"이란 이름으로 해달라는 엉뚱한 딸을 둔 까망머리앤...(참고로 울 딸은 mom 이 '엄마'라는 것을 압니다... 게다가 그게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못 알아들어? 하하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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