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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글교육에 대한 갈등

글쓴이 금해랑

등록일 2003-05-28 22:33

조회수 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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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해랑입니다. 아이가 내년에 학교를 가야겠네요. 저희 집 아들이 이번에 초등학교를 들어갔는데, 한글을 모르면 전혀 학교공부를 따라갈 수 없게 교과 과정이 진행이 되더군요. 따라서 한글 읽기는 자연스럽게, 쓰기는 어느 정도 하고 학교를 보내셔야 아이가 학교생활하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렬이(?)가 한자, 수학,영어, 한글을 하고 있는데 일단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한자는 한글 다 익히고 해도 늦지 않거든요. 엄마가 충분히 같이 공부해 줄 시간이 없는데 네 과목을 한다는 것은 좀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일단은 한자 학습지를 한글로 전환을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자는 생활 속에서 어휘풀이를 통해 감만 갖게 해 주시다 아이가 한글 다 깨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한글 학습지는 패키지형 보다는 월간 학습지로 하시고요, 7살 아이고 지금 어느 정도 받침 없는 글자를 읽는다면 의외로 쉽게 한글을 깨칠 수 있습니다. 일단 학습지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한글 진도를 현재 아이 수준보다 조금 낮게 잡으세요. 아는 것 위주로 첫진도를 잡고, 자음과 모음의 구조인지에 대한 체계만 잡아주면 됩니다. 제가 아이들을 많이 가르쳐본 경험에 의하면 7세 정도면 몇 달이면 됩니다. 차근차근 아이 수준에 맞추어 체계만 잡아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같아 보입니다. 동화는 꾸준히 읽어 주시고요, 글자 읽기 보다는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을 맞혀 주세요. 한글학습은 학습지 복습 위주로 하시고요. 아이가 쓰는 걸 좋아한다면 배운글자 위주로 쓰기학습을 조금씩 병행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학교에 간다는 것에 아이에게 큰 기대를 심어주세요. 이제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요. 그런데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려면 한글을 알아야 한다고 동기부여를 해 주시고요.

한글학습지에 대한 종류와 장단점, 엄마들이 해 주셔야 할 자세한 사항은 제가 이번주까지 칼럼 아이누리에 올려놓을 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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