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있었던 성폭력 아동 교육에 다녀왔었습니다.
<아동성폭력>이라는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지,
어제도 제가 사는 곳 주민센터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있더군요.
혹시 그런 강의 접하시지 못하신 학부모님들께
'이런 강의를 못들었으면 어쩔뻔 했어!'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올려 봅니다.
(제 블로그 글을 담아왔습니다)
꼭 메모하시고,
눈에 보이는데 붙여 놓으셔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훈련하시는데 도움 되길 바래봅니다.

강의가 시작되고 강사님께서는 한가지 질문을 하시더군요.
경각심 vs 불안감
그 차이가 무엇일지 말이죠.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부모님들도 꼭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강연에 참석하셨던 많은 부모님들은 두가지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 있는 '우리 아이 지킴이'
◎ 교육 받은 내용을 끊임없이 훈련하는 '훈련가'
내가 남의 아이를 지켜보고 지켜주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내 아이가 위급한 상활 일 때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우리 모두의 아이를 이런 슬픈 환경에서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
참으로 무겁지만, 꼭 해나가야만 하는 임무라 생각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교육은 절대로 이론적인 내용만으로는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
그래서 강연을 듣고, 교육을 받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사실.
강연 중 보여주시는 희생당한 아이들의 사례를 접하며,
이미 저 세상으로 간 아이도 아이지만,
그 아이들을 애타게 찾아 헤매던 그 부모님들의 심정이 짐작이 되어 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요...
강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이 희생당한 아이들은 어쩌면 내 아이보다 먼저 태어난 죄로,
내 아이가 당할 수도 있었을 이 끔찍한 범죄를 당한,
앞선 희생양일지도 모른다구요.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일에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부모인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1. "조심해"라고 말하지 말 것!
- 아이들은 만약 성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내가 조심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숨기고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2. "모르는 사람 따라 가지 마라"고 하지 말 것!
-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가르치면,
아이들은 아는 사람은 따라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범죄의 70%는 지인에게서 일어난다는 통계적 사실이 있음을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이상한 사람 따라 가지 마라"고 하지 말 것!
- 어린 아이들에게 이상한 사람이라 함은 동화에서나 본
외눈 괴물같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외모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사실.
심지어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은 호남형이란 사실!
4. "나쁜 사람 따라 가지 마"라고 하지 말 것!
- 실재 성범죄자들은 아주 불쌍하거나 친절한 멘트로 아이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5. 아이들에게 "착하다"는 말 하지 말 것!
- 우리 아이들은 착하도록 강요하며 키워져 왔으므로 어이없는 요구를 해도 거절하지 못하고
따라 간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글을 못 읽으니 집에 가서 편지 좀 읽고, 내가 부르는대로 받아 써 줄래?"와 같은
어이없는 요구에도 "네" 한마디와 낯선 이의 집으로 따라 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희생 당한 아이가 2007년에 고물상에서 38일만에 부페한 시체로 발견되기도 했답니다.
무리한 요구는 거절할 수 있도록, 너무 착하게 강요하며 키우지 말라는 말씀,
꼭 새기셨으면 합니다.
♣ 평상시 예방법
1. 연락처 남기기 - 나가는 장소와 연락처를 꼭 남기게 하기
2. 무조건 현관문 잠그기
3. 엘리베이터 혼자 타지 않게 하기
혼자 타면 무조건 엘리베이터 조작 버튼 앞에 서게 하기
(비상시 호출버튼, 층마다 다 눌러 문이 열리게 하기)
♣ 지혜롭게 탈출하는 방법
1. 소리 지르기
2. 주변에 있는 상가 이름을 꼭 인지시키고, 거기로 뛰어가며 도움 요청하기
3. 호신용 경보기 달기
하아... 마지막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내용이었습니다만,
만약 그런 일을 당했을 때는
일러바치게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일러바친다는 것은 "내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는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동생이랑 놀다가도 쪼르르 달려와 이르는 일러바치기 대장 아들 녀석 때문에
어찌나 가슴에 콱 박히던지요.
일러바치게 하기 위해선 꼭 아이에게 어떤 경우에도 "너의 잘못이 아니다"는 믿음과 지지를 해주시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는 13세 미만의 아동을 미성년자가 아닌 '금치산자'라 칭하시더군요.
정신적, 신체적 분별 능력이 떨어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보호를 해주어야만 하는 나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13세 미만의 아동이 성폭력을 당했을 때는
아동의 진술만으로는 성범죄자의 범죄를 입증하기 어려우니 꼭 증거를 보존해야 한다더군요.
- 속옷 갈아입히지 않기
- 몸 씻기지 않기
- 전문가와 병원으로 가 DNA 확보하기
억장이 무너지고, 한숨이 나오더라도 불안해 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나의 아니, 당신의 아이, 우리 모두의 아이가 언제 어디서 피해자가 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두에 불안감과 경각심의 차이가 뭐냐고 물으셨다고 말씀 드렸죠?
대충 감이 오시나요?
불안감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설마 혹은 내 아이만 아니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라면
경각심은 그런 불안감을 바탕으로 주의를 기울여, 우리 모두의 아이를 지켜내는 노력
이라 정의 하시더군요.
언제까지나 그런 일을 당했을 때
"그저 살아서 돌아오기만이라도 했으면..." 하고 바래야 하는 슬픈 현실 속에
우리 귀한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지 않을까요?
오늘 당장,
내 아이와 더불어 내 주변의 아이도 한번 더 뒤돌아 봐주는 마음을 갖는 부모님들이 조금씩 늘어난다면
이런 몸쓸 놈들은 더 이상 발 붙일 곳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숨쉴 수 있는 세상,
부모님들의 예전과는 다른 자녀교육과 주변을 돌아보는 관심이라면 가능할 것이라
이상주의자 엄마는 믿어 봅니다.
이런 강연을 못들으신 분들이 한번쯤 시간 내어
내 아이와 우리 모두의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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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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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꿈쟁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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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자연스러운 아이'로 키워 보아요^^
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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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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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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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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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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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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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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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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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요런 기회 통해서 맘스쿨에 가져와 나누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