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 화상으로 치료 받고 있던 중, 3개월 만에 병원 가는 길에 들러 본 보물섬.
요즘 명작 읽기에 빠진 남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겸 해서 보여주게 되었는데요,
어린이집 여름 방학기간에 보여주게 되었던 [어린이 난타]를 통해
송승환의 뮤지컬, 믿고 봐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더랬죠.

저렴하게 생긴 티켓을 가지고, 예림당 아트홀에 도착.
예림당 아트홀은 동영문화센터 바로 옆에 난 작은 출입문으로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큰 길가에 있어 찾기도 어렵지 않구요.

어린이 전용관 답게 아기자기 꾸며져 있었답니다.

특정한 날을 지정해서 선착순 15분께는 공연 끝난 후 기념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주는데요,
저희는 운이 좋게 7번째로 티켓을 받아쥔 덕분에 기념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
공연을 볼 때, 스토리나 음악, 배우들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저는 무대 연출이나 의상 등에 관심이 많아서요,
항상 맨 앞자리에서 보길 선호하는데, 이번 공연 역시 맨 앞자리!
계단으로 배우들이 내려 올거라는 얘기에 울 아들은 살짝 겁먹어 울기도 했답니다.
걱정했지만 보는 내내 "재밌다!"를 연발하더군요.

살짝 아쉬웠던 건, 같은 시각 공연을 보았던 다른 관객들이 참 조용한 분들이시더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박수도 치고 흥겹게 보면 좋으련만...
너무 점잖게 보는 통에, 혼자 아이들 데리고 맨 앞에서 박수 치느라 좀 아쉬웠답니다.
아이들 데리고 혹시 같이 가실 부모님들, 꼭 아이들보다 더 흥분해서 즐겁게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대했던 대로 무척 잘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무엇보다 영화만 3D가 가능한지 알았는데, 아이들의 이런 공연도 3D 연출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완전 신기했답니다!
동굴로 들어갈 때, 큰 돌이 굴러 떨어지는 장면에서 울음을 터트린 친구 딸,
그만큼 실감났더랬습니다.
보물섬으로 항해하는 장면도 3D처리가 되어서
정말 보는 아이들이 배를 타고 항해해 나가는 듯한 장면 연출.
공연 기술이 이 정도구나 생각하니 왠지 뿌듯해지더라구요.

두 녀석은 해적선 입체 퍼즐과 책을 셋트로 사와서는
완전 그 공연의 즐거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경에 오즈의 마법사를 무대에 올린다니, 꼭 아이들과 같이 보러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무대를 만들어 보여줄지 완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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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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