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욱' 하는 화를 참을 수 없어
뱉어내고, 후회하고,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 반복되는 패턴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던 중 발견한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나름 심리학 공부도 하고,
많은 부모교육 강좌를 듣고 느낀 것은 이 책의 제목이 바뀌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겁니다.
[화 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보다는 [화를 분출하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로 말이죠.
화를 낸다 함은 화를 표현하는 것에 그 의미가 더 가까운 것 같구요,
분출은, 화산 폭발할 때 용암이 '분출'되듯이 거르지 않고 밖으로 그대로 표출이 되는 것을 말하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이 책의 표지에서처럼 화를 분출, 그대로 폭발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래전에 미국인 저자들이 쓴 책을 번역서로 출간한 것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 키우기는 부모들의 영원한 숙제인가 봅니다.
표지의 엄마 얼굴이 제 모습 같아서,
주눅든 아이들의 모습이 혹시 우리 아이들의 내면은 아닐까 싶어(겉으론 늘 유쾌한 녀석들이지만)
마음 한켠이 무거웠습니다.
1. 부모의 화가 미치는 영향
2. 문제 있나요? - 부모의 화 지수 평가하기, 화 일기 쓰기
3. 당신이 화를 내는 이유
4.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5. 당신의 사고 방식 바꾸기
- 방아쇠 생각 극복하기
6. 당신의 행동 바꾸기
7. 당신의 언어습관 바꾸기
8. 화를 다스리기 위한 마스터 플랜
이런 목차를 가지고 있는데, 화 다스리기 실용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책에는 "방아쇠 생각"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화를 내게 하는 스트레스를 상황이라고 본다면,
방아쇠 생각은 그 상황에서 내가 갖는 부정적인 생각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방아쇠 생각은 다시 또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집니다.
*속단 - 아이가 버르장머리없이 구는 것이 고의적으로 당신을 화나게 하려는 것이다.
ex) 나를 가지고 놀고 있구나
*과장 - 마음 속에서 사건을 있는 그대로보다 더 악화시킨다.
ex) 이런 짓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편견 - 부정적이고 경멸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아이의 행동을 묘사한다. -------------- p.61
ex) 너는 너무 게을러, 모됐어, 고집불통이야...
화가 난 부모들은 '그냥' 화가 나서 하는 말일 뿐인데
참 전문가들은 이런 것을 또 분석하고 해결을 제시해 줍니다.
그 어떤 것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인간들의 지적 능력을 따라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진단도 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해결책은
'부모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참... 모든 게 부모 탓이라니... 허탈하지만... 허탈해하고 있기만 할 수 없는 것이 또
부모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 결코 그 부모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니까요.
부모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라는 이 책의 해답이 우리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마도
방아쇠 생각에 대한 실제 견해가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얘기한 부정적인 생각들에 대한 실제 견해를 메모나 프린트 해서 자주 보는 곳에 붙여 놓으면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호흡 길게 하고 잠시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라고 생각하면 크게 화날 일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 








맘스쿨지기
답글
유쾌남매
재혀기맘
답글
유쾌남매
유키하나
답글
유쾌남매
헐~ 웃기기도 하면서 완전 얼굴 벌개지던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