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가기 위해 서두르는 아침, 다섯살 오빠는 장난을 칩니다.
"너는 왜 이리 고집을 피우는 것이냐?"
낮고 굵고 묵직한 음성의 사극 톤으로 동생을 웃깁니다.
이를 들은 동생도 한마디 합니다.
"오빠, 대~개 낯설다~"
치아가 부정교합인지라 발음이 딱 떨어지지 않는 네살 딸아이의 말에 빵~ 터졌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오빠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런 요~물! 오빠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차에 시동을 켜며 두 녀석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엄마도 보탭니다.
"너네 지금 뭐하니? 아침부터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자 이제 그만하고, 엄마 어린이집으로 출발하실게요~"
두녀석 동시에,
"좋다 좋다, 딱 좋다!"합니다.
두 녀석의 멘트에 엄마는 흥얼거립니다.
"뚜루~뚯뚯 뚜둣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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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타칭 딸바보 아빠는, 엄마가 자기 숟가락을 썼다는 이유로 기분이 나빠 있는 딸 아이에게
엄마 보란듯이 이야기를 건넵니다.
"딸~ 아빠가 우리 딸의 숟가락을 쓰는 호사를 누려봐도 될까?"
씨익 웃는 딸 아이는
엄마에게 했던 것과 달리 아빠에겐 너그럽게 숟가락을 쓸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합니다.
아빠의 웃음에 답이라도 하듯
딸 아이는 소주 잔을 기울이는 아빠 옆에서 손가락을 입에 대고 "딱!" 소리를 냅니다.
'불편해' 속의 김준현씨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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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이 15세 이상 시청을 권장하고 있지만 저희 집에서는 4, 5세 남매가 방송을 즐긴지 오래입니다.
왜 "감사합니다"는 안나오냐,
왜 "아홉수야, 아홉수"는 안나오냐,
오나미 언니는 어디갔냐, 짤렸나...
말이 그 사람의 얼굴이며, '얼'이다,
말은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다, 등등
어린 아이들의 방송 유행어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물론 있겠지요.
하지만 두 녀석을 키우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욕설도 아닌 유행어는 말 그대로 유행어일 뿐이지요.
물처럼 시간을 타고 흘러가는...
저희 집의 경우엔 개콘을 보며,
개콘의 여러 멘트들을 사용하며 집의 분위기가 개콘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가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멘트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보며 놀라기도 합니다.
"개그는 개그일뿐"이라는 것이 '하수' 엄마의 생각입니다.
일주일의 유일한 즐거움.
요즘 개콘을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개콘을 만드는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자마자 손도 안씻고 초코 과자에 손을 대는 녀석들에게 엄마는 말합니다.
"앙돼용~"
http://www.youtube.com/embed/bAN9T1bzTZ4&feature=p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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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민서맘짱
우리집도 비슷해요..^^
개곤 요즘 넘 재미나더라구용
답글
유쾌남매
개콘 덕분에 웃을 일이 생기네요^^
유키하나
답글
유쾌남매
MBC '구가의서' 할 때는 다섯살 아들이 제 옆에서 같이 보며
스토리며 인물들 얘기도 주고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