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 얼마나 서 있어야 할지 생각만 해도 걱정부터 앞선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광주까지는 7시간, 그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귀성객들의 표정은 즐겁다. 오랜만에 부모형제와 낯익은 고향 풍경을 보면서 삶의 시름을 털어낼 수 있어서다.
올해 설연휴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지속된다. 운전자들은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눈길용 체인을 준비해 눈길·빙판길 안전운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눈길 미끄럼을 막기 위한 제품도 20~30% 정도 밖에 방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행유지는 필수다. 이와 함께 배터리 점검, 음주운전 금지, 충분한 주유도 해야 한다.
아울러 밀폐된 차량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산소부족과 근육피로가 찾아온다. 추운 날씨에 히터를 뜨겁게 작동하면 졸음운전도 하기 쉽다. 따라서 송풍구 방향도 얼굴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으로 향하고 온도는 21~23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 차 안에서 운전 중 피로를 막을 수 있는 운동이나 놀이를 겸하는 것도 좋다.
귀성길 막힌 차 안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가족들끼리 할 수 있는 놀이가 많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가는 가족은 여러 가지 놀이를 준비하면 유익한 귀성길을 만들 수 있다.
엄마가 구연동화를 해주면 좋다.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는 훌륭한 놀이다. 이야기를 하면 지식과 정보와 감성과 상상이 유통된다. 특히 부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정서적으로 매우 좋다. 아이들은 도깨비와 씨름한 이야기, 착한 사람이 부자가 된 이야기, 여러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 등은 계속 들어도 즐거워한다.
또 가족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은 놀이다. 아이들에게 옛날 동요를 알려주고 또, 아이들이 아는 동요를 배우면서 서로 노래를 부르다보면 무료한 귀성길은 더 없이 즐거운 여행으로 바뀐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구슬을 끼우는 놀이도 해볼만 하다. 구술 끼우기는 시장에서 단추나 구슬, 비즈 같은 것을 실이나 부드러운 철사에 끼우는 놀이다. 이 놀이를 한 뒤 아이들에게 팔찌나 목걸리로 완성해 채워주면 아이들은 성취감, 자신감을 얻는다. 또 구슬끼우기는 소근육을 발달시켜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미술을 놀이로 응용해도 좋다. 차안에서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도 즐겁고, 찰흙으로 여러 가지 조형물을 만들거나 숟가락 포크로 찰흙을 찍어내는 놀이도 좋다. 찰흙이나 컬러믹스 제품을 조물조물 손으로 만지게 하고 손바닥으로 눌러 자국을 남기는 놀이를 하면 아이들은 창의성이 발달한다.
종이접기 놀이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신문이나 잡지를 마음대로 접고, 북북 찢게도 한다. 또 색종이로 여러 형태의 사물을 만들어보게 한다. 종이놀이는 손의 감각을 통해 두뇌를 자극시키고, 인지력, 협응력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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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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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쿨지기
가족들과 소통의 기회 갖고 말이죠!
다음번에는 꼭 시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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