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프리 경기영상
http://sports.news.naver.com/sochi2014/video/index.nhn?id=71459

오늘 새벽의 경기를 보시고, 허탈하셨죠?
경기 후, 결과가 발표되고 인터넷은 아주 뜨꺼워졌습니다.
국내에서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뿐만 아니라,
외신들의 반응이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스포츠 조선의 기사입니다.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겼지만, 심판들과의 싸움에선 졌다는 네티즌들의 반응.
솔직히 저는 은메달이라고 거의 확신했었거든요.
같은 조의 앞선 러시아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을 보고
'김연아 2연패 저지 작전 중이구나'했었는데
웃기게도 슬프지만 현실이 되어버린...
외신 기자들이 지적했듯이,
적어도 모두에게 공정했어야 할 이번 판정의 결과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신뢰는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어린 소녀를 재물로 삼은 이번 판정은 그녀에게도
결코 득이 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금메달을 땄어도 편치 않을 1인자,
2위에 머물렀지만 역사를 만들었다는 극찬을 받는 김연아 선수.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 자격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 선수와
담대한 선수대신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세계 피겨 팬들.

국내외 팬들의 반응과는 달리,
김연아 선수는 의연하고, 담대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우리의 눈에 완벽해 보이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 점수를
120점 정도라고 말하는 겸손함을 통해,
메달의 색깔이 중요하지 않았다며,
참가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는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가슴 뭉클해졌습니다.
인터뷰 영상
http://sports.news.naver.com/sochi2014/video/index.nhn?id=71461
진정, 김연아 선수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인정받고, 위로 받고, 응원 받고,
누군가 나 대신 나서 눈물을 흘리고, 분노를 토해줄 때,
정작 당사자가 나를 대신 하는 그들을 위로해 주는 상황.
있으신지요?
아마도 지금 김연아 선수의 담대함은
그녀 스스로가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 때문이기도,
그녀 대신 표현해 줄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다시 김연아 선수의 '예술'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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