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맘채현지후맘입니다.
둘째 지후가 며칠째 투명한 콧물이 나와요~
전에 봤던 잡지에 있던 글이 생각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올려 봅니다.
맘&앙팡(13년5월호 발췌, 글쓴이: 김종엽 이빈인후과 전문의)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콧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해요. 아이가 계속 콧물을 흘리면,
이걸 빨아주어야할지 아니면 그냥 지켜봐도 되는지 애매하거든요. 코청소를 하는 요령도
궁금하죠. 콧물에 대한 모든 걸 알려드릴게요. 콧물이라고 다 같은 콧물이 아니랍니다.
일단은 물처럼 맑은 콧물이 있어요. 이런 콧물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급성 비염(코감기)이
있을때 재주 보이죠. 그리고 도배용 풀처럼 하얗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있어요. 코감기가 오래
가거나 만성 비염이 악횔될때 볼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누런 코가래가 있는데, 이건 축농증
이라고도 불리는 만성부비동염에 걸렸을 때 보이는 화농성 비루예요.
콧물의 양상과 원인을 정확히 아는 건 무척 중요한데요. 그 차이에 따라 올바른 대처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화농성 비루라면 자주 빨아서 제거해주는게 좋아요. 비루안에 세균이 잔뜩
들어 있으니까요. 또 코 안에 남은 화농성 비루는 밤 동안 조금씩 코 뒤로 넘어가서 기침을 유발하기
도 하거든요. 그래서 폐렴뿐 아니라 부비동염이 심한 아이도 밤새 멈추지 않고 기침을 하는거죠.
약도 먹여야해요. 축농증은 코 소독만으로 낫지 않거든요.
점액성 비루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아이가 콧물 때문에 불편해하는지 아닌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해요(물론, 그전에 의사 선생님에게 부비동염으로 말미암은 화농성 비루는 아닌지 확인해야겠죠)
아이가 콧물 때문에 크게 불편해하지 않고 훌쩍거리는 정도라면 굳이 콧물을 매번 제거해줄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빨아줘도 금세 또 차는게 만성비염 아이들의 콧물이잖아요.훌쩍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불편하겠지만,엄마 마음 편하자고 아이를 불편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대신 하루에 두세 번 양치와 더불어 코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세요.그 정도면 충분해요.
마지막으로 수양성 비루,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의 수양성 비루는 대처 요령이 조금 다르답니다.
콧물이 생기는 원인부터 다르기 때문인데요. 화농성 비루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점액성 비루도
염증반응에 따른 소견이죠. 그런데 수양성 비루는 코 안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한 면역반응의 일종
이거든요. 알레르기는 세균성 질환이 아니라 면역질환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실 거에요.
꽃가루가 우리 몸에 해로울 리 없잖아요. 하지만 꽃가루마저 해롭다고 느끼면 면역 시스템이 미량의
꽃가루도 몸안으로 더 못 들어오게 하려고, 재채기를 하고 점막을 부풀려 코를 막고 수양성 비루를
만들어서 코 안을 계속 씻어내는 거에요. 이게 알레르기성 비염의 정체죠. 이런 아이들의 코는
무척 예민하답니다. 콧물을 흘리는 것이 딱해서 조금 빨아주려던것뿐인데 아이는 또 재채기를
쉴 새없이 해대죠. 그러면 코안은 다시 콧물로 가득차고요.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코 청소에 집중하기 보다 환경요법이나 알레르기 치료로 원인을 잡는게 순서랍니다. 자 그럼
콧물은 어떻게 제거해주면 될까요? 의사 아빠인 저도 집에서는 의료기 상사에서 파는 코 빨대로
아이들의 코를 청소한답니다. 가끔 코가 너무 끈적끈적하거나 딱딱하게 굳어서 잘 빨리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계신데요. 그럴때는 목욕후에 바로 코청소를 해주세요. 코안의 습도가 높아져서
코청소하기가 한결 쉬우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