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연락해 점심 먹으러 오라며 불러,
김치부침개와 커피 한잔으로도 친정같은 정을 뜬금없이 선물하는 이웃,
참 오랜만이지만 뜸했던 섭섭함 대신,
먼저 연락하지 않았음을 미안해 하는 이웃,
안쓰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내어주며,
새 것이 아니라며 몇번이고 미안하다는 이웃,
장롱 깊숙히 받아 둔 양말마저 꺼내주며
이런 거 줘도 되냐고 멋쩍어 하는 이웃.
아이들 장난감보다 양말 한짝에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드는 그런 이웃.
저는 그런 감사한 이웃이,
좋은 인연으로 먼저 손 내밀어 주는 언니가 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그 양말은 제 발보다 심장이 차가워질 때, 따뜻하게 꺼내 신으려 합니다.
"꽃길에서의 만남은 인연이 아니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떠 오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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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지후채현
그런데 이제 저도 누군가에게 이런걸 바라기 보다
이런 이웃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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