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우리문화 :: 옛 사람들의 겨울나기
요즘 큰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탄탄우리문화랍니다.
탄탄우리문화를 통해서 옛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데요.
읽으면 읽을 수록 전통과 문화에 대해 빠져들게 되는것 같아요.

일상살이 | 선미의 가을 편지

선미는 큰아버지 집에 놀러왔어요.
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큰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답니다.
편지형식으로 본문이 되어 있어서 글읽는 재미가 더 솔솔하답니다.

10월 16일 선미는 엄마 아빠에게 또 편지를 썼어요.
마당에 나물을 널고 지붕 위에는 빨간 고추를 널어놓았답니다.

10월 20일 오빠들과 함께 산에 따라 갔어요.
큰 오빠는 갈퀴로 마른 솔잎을 긁어 모았고
작은 오빠랑 선미는 도토리를 주웠어요.

10월 19일 선미는 요에 오줌을 쌌답니다.
작은오빠가 오줌을 쌌을 때는 키를 씌워 소금을 얻어 오게 했대요.
다행히 선미에게는 큰엄마가 시키지 않았어요.

11월 10일 낮에 창호지를 문에 새로 달았어요.
뽕뽕 구멍 난 창호지를 뜯어내고 새것으로 발랐답니다.
선미가 지난번에 주워 온 단풍잎이랑 들꽃을 창호지에 붙여 발랐어요.

11월 15일 큰엄마가 입에 물을 가득 물고 있다가 풀 먹인 이불 홑청에 푸, 하고 내뿜었어요.
방망이로 두드려 쫙 펴진 홑청에 틀어 놓은 솜을 넣고 꿰매면 푹신푹신한 겨울 이불이 된대요.

큰아버지가 굴뚝이랑 아궁이 청소를 했어요.
그래야 불이 활활 타서 방이 따뜻해진대요.

12월 1일 오늘은 김장을 하느라 아주 힘들었답니다.
큰아버지가 땅을 파고 항아리를 묻었어요.
김치를 땅속 항아리에 넣어 두면,
겨울 내내 맛있고 싱싱한 김치를 먹을 수 있대요.

1월 24일
이제 선미는 내일이면 집에 돌아간답니다.
큰아버지는 선미가 먹고 싶어 하던 홍시를 꺼내주셨대요.
집에 돌아가면 이곳이 많이 생각날것 같다고 합니다.
10월 11일부터 1월 24일까지 선미는 큰아버지 댁에 머물며
하루하루 옛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엄마에게 편지형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선미와 함께 그곳에 있는듯한 느낌을 전달받았어요.
큰아이에게 보여줄 시골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탄탄우리문화 책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농촌의 겨울나기 풍경
9월, 추수
10월, 마을 잔치
11월, 동지
위의 세가지는 9월부터 11월까지 농촌에서 꼭했던 일들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우리문화와 옛 전통을 접하며 더 많은 옛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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