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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의 폭만큼 넓어지는 미술세계

글쓴이 운영자

등록일 2017-08-22 11:48

조회수 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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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술교육도 조기교육 바람이다. 취학 전부터 학원 등을 통한 미술교육이 성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엄마들이 관심만 갖는다면 획일적인 미술교육보다는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는 미술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원 장안대 안정숙 교수는 가장 좋은 미술교육은 자연과 생활을 통해 아이들이 색감이나 모양, 구성의 다양함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주는 선명함, 푸른 바닷물과 파도의 하얀 물거품이 빚어내는 조화, 나무와 나뭇잎 색의 조화, 꽃과 줄기 등 아름답게 보이는 색의 배합, 배색 등을 아이가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해주는 노력이 훨씬 효과적인 미술교육이라는 설명이다.

아이가 오고 가는 길목의 나무들을 살펴보자.나무처럼 가시나 바늘처럼 생긴 나뭇잎이 있는가 하면 은행잎이나 단풍잎 같은 모양도 있다. 장미꽃, 나팔꽃, 해바리기 등 꽃도 모두 모양이 다르다.

자연의 색을 비교하게 함으로써 색감을 키워주고 색의 다양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흙 이라도 모두 색깔이 다르다. 화분이나 꽃밭, 논이나 밭에서 채취한 흙의 색깔을 비교해 보면, 유독 붉은 흙도 있고, 검은 빛깔이 나는 흙도 있다. 나뭇잎도 마찬가지. 짙은 푸른색의 나뭇잎이 있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노랗게 되거나 붉게 되는 나뭇잎도 있다. 나뭇잎을 모아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 해봄으로써 색감을 키워준다. 아이가 직접 보고 느껴보도록 하고 그려보도록 하자.




작품 감상이나 비평 등을 통해 선, 형태, 점과 색, 입체, 질감 등 기본의 개념을 잡아가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분야의 미술교육을 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건이 되는 대로 구상회화전, 조각전, 설치 미술 전, 디자인전을 아이 손을 잡고 함께 가보는 것도 중요한 미술활동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미술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미술을 생활 속의 즐거운 표현 수단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어른들이 흔히 생각하는 미술활동은 대부분 그리기에 국한되고, 여기에 사용하는 재료도 크레파스나 물감, 붓 등이 전부다. 하지만 이런 도구 외에도 많은 색의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색종이, 가위, 풀, 찰흙, 모래 등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풀에 물감을 넣어 그림 그리기를 해보거나, 나무에 못을 쾅쾅 박아 본다거나, 찢고 오리고 붙여보기, 마음대로 그리고,부수고,만들어 보고,크레파스를 휘둘러보는 기회를 많이 가지고 자기의 생각을 미술활동을 통해 펴보는 절대적인 자유가 필요하다. 

아이 스스로 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표현양식을 배울 수 있다. 자유로운 미술활동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꽃 피워보는 경험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이것이 곧 창의성 개발과 연결된다. 경험하거나 느껴보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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