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림 속의 태양은 아빠? 이미 오래 전부터 아이들 그림 속의 태양은 아빠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자면 위로 퍼지는 빛은 없고, 아래로 햇빛이 많이 내려오고 있는 아이의 그림은 '아빠, 날 더 사랑해 주세요'하고 하소연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인 랑베르 여사는 태양이 그려져 있는 어떤 아이의 그림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림을 그린 아이는 루리라는 일곱 살 된, 거세공포증(불알을 없앨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을 가지고 있는 남자아이로서의 평소 말수가 적고, 잘 웃지도 않으며, 냉담하고, 수줍은 편이며, 자진해서 엄마한테 키스한 적이 없다. 이 아이는 그 학급에서 꼴찌를 하고 있지만 담임교사는 그 아이가 그렇게 뒤질 수밖에 없는 아이라고는 믿지 않고 있다. 이 아이의 그림에는 왼쪽에 큰 태양이 있고, 오른쪽 옆에 에펠탑, 그 오른쪽 옆에는 죽 뻗은 언덕길이 나 있다. 그 아이의 또 다른 그림에도 큰 태양이 있고, 태양 밑에 텐트가 처져 있으며, 그 옆에는 나무가 있다. 이 그림에서 태양은 분명히 아빠이고, 에펠탑은 아이의 성기를 나타낸 것이다. 이 그림에서는 자기를 거세하려고 하는, 즉 자기의 힘을 빼앗아가려는 무서운 아빠를 큰 태양으로 표현 하고 있는 것이다. 언덕길을 올라가는 자동차는 자기의 활동적인 소망을 표현한 것이다. 또 다른 그림 속의 태양은 치료를 받은 후, 호전된 거세공포증을 보이는 것으로서 태양이 명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분석 치료를 받고 난 뒤로 모습이 바뀐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태양이 똑같은 상태의 아빠를 나타낼까? 그렇지 않다. 태양의 상태에 따라 아빠의 상태도 다르게 해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