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兄弟亦樂(형제역락)하느니라.

글쓴이 운영자

등록일 2017-08-24 10:30

조회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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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兄弟亦樂(형제역락)하느니라.

형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兄】 - 총 5획 맏 형
  (어진 사람 인): 人자가 글자 아래{발}에 사용될 때 쓰입니다.

【弟】弓- 총 7획 아우 제
  弓(활 궁): 살을 매기지 않은 활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亦】 - 총 6획 또 역
  (돼지 해 머리): 돼지 해(亥)의 머리 부분과 같아서 '돼지해머리'라고 합니다.

【樂】木- 총 15획 즐거울 락
  木(나무 목): 나무의 줄기에 가지와 뿌리를 본뜬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시오설(視:볼 시. 吾:나 오. 舌:혀 설)
내 혀를 보아라는 뜻. 곧 혀만 있으면 천하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한 말


전국 시대, 위나라에 장의라는 사람이 있었다. 언변과 완력과 재능이 뛰어난 그는 권모 술수에 능한 귀곡자에게 배웠다. 따라서 합종책을 성공시켜 6국이 재상을 겸임한 소진과는 동문이 된다. 장의는 수업을 마치자 자기를 써 줄 사람을 찾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초나라 재상 소양의 식객이 되었다.
어느 날, 소양은 초왕이 하사한 화씨지벽이라는 진귀한 구슬을 부하들에게 피로하는 잔치를 베풀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 연석에서 구슬이 감쪽같이 없어졌다. 모두가 장의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가난뱅이인 장의가 훔친 게 틀림없다고 그래서 수십 대의 매질까지 당했으나 장의는 끝내 부인했다. 마침내 그가 실신하자 소양은 할 수 없이 방면했다. 장의가 초주검이 되어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어쩌다가 그래, 이런 변을 당했어요?"
그러자 장의는 느닷없이 혀를 쑥 내밀며 보인 다음 이렇게 물었다.
"내 혀를 봐요. 아직 있소, 없소?"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아내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대답했다.
"혀야 있지요. "
"그럼 됐소. "
몸은 가령 절름발이가 되더라도 상관없으나 혀만은 상해선 안된다. 혀가 건재해야 살아갈 수 있고 천하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의는 그 후 혀 하나로 진나라의 재상이 되어 연횡책으로 일찍이 소진이 이룩한 합종책을 깨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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