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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師如親(사사여친)하여,

글쓴이 운영자

등록일 2017-08-24 10:30

조회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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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事師如親(사사여친)하여,

스승 섬기기를 어버이 같이 하여,

【事】 -총 8획 일 사
  (갈고리 궐):끝을 위로 굽힌 갈고리 모양의 글자로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고 특별한 부수의 의미는 없습니다.

【師】巾- 총 10획 스승 사
 巾(수건 건): 펼쳐놓은 한 폭의 천을 띠에 차서 드리우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如】女-총6획 같을 여
  女(여자 여): 사람이 무릎을 굽히고 두 손을 가지런하게 무릎 위 에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본 뜬 글자로 유순하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여자랍니다.

【親】見- 총 16획 어버이 친
 見(볼 견): 눈 목(目)에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습을 결합해 만든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양상군자(梁:들보 량. 上:위 상. 君:군자 군. 子:사람 자)
대들보 위의 군자라는 뜻. 집안에 들어온 도둑의 비유.


후한 말 진식이란 사람이 태구현 현령으로 있었다. 그는 늘 겸손한 자세로 현민의 고충을 헤아리고 매사를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현민으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모았다.
그런데 어느 해 흉년이 들어 현민의 생계가 몹시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진식이 대청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웬 사나이가 몰래 들어와 대들보 위에 숨었다. 도둑이 분명했다. 진식은 모르는 척하고 독서를 계속하다가 아들과 손자들을 대청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악인이라 해도 모두 본성이 악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습관이 어느덧 성품이 되어 악행을 하게 되느니라. 이를테면 지금 '대들보 위에 있는 군자[梁上君子]'도 그렇다."

그러자 '쿵'하는 소리가 났다. 진식의 말에 감동한 도둑이 대들보에서 뛰어내린 것이다. 그는 마룻바닥에 조아리고 사죄했다. 진식이 그를 한참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네 얼굴을 보아하니 악인은 아닌 것 같다. 오죽이나 어려웠으면 이런 짓을 했겠나."

진식은 그에게 비단 두 필을 주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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