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父母悅之(부모열지)하시느니라.
【父】父-총4획 아비 부
【母】毋-총5획 어미 모
【悅】心-총10획 기쁠 열
【之】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오월동주(吳:오나라 오. 越:월나라 월. 同:한가지 동. 舟:배 주)
적대 관계에 있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뜻.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서로 도움.
손자병법 구지편(九地篇)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병(兵)을 쓰는 법에는 아홉 가지의 지(地)가 있는데, 그 구지 중 최후의 것을 사지(死地)라 한다. 주저 없이 일어서 싸우면 살길이 있고, 기가 꺾이어 망설이면 패망하고 마는 필사(必死)의 지이다. 그러므로 사지에 있을 때는 싸워야 활로(活路)가 열린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필사의 장(場)에서는 병사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유능한 장수의 용병술(用兵術)은 예컨대 상산(常山)에 서식하는 솔연(率然)이란 큰 뱀의 몸놀림과 같아야 한다. 머리를 치면 꼬리가 날아오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벼든다. 또 몸통을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한꺼번에 덤벼든다. 이처럼 세력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온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개심(敵愾心)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마차의 말들을 서로 단단히 붙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게 그 방비를 파괴당하지 않으려 해 봐야 최후의 의지가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의지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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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父 | 母 | 悅 | 之 |
| 아비 부 | 어미 모 | 기쁠 열 | 어조사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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