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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非師恩(막비사은)이니라.

글쓴이 운영자

등록일 2017-08-24 10:30

조회수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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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莫非師恩(막비사은)이니라.

스승의 은혜 아님이 없느니라.

【莫】 - 총 11획 없을 막
(풀 초): 풀들이 여기저기에 돋아나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非】非-총 8획 아닐 비
非(아닐 비): 새가 두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앉아 있던 곳에서 반대로 날아가기 때문에 등지다, 아니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師】巾- 총 10획 스승 사
巾(수건 건): 펼쳐놓은 한 폭의 천을 띠에 차서 드리우고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恩】心-총10획 은혜 은
心(마음 심):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인데, 옛날에는 뇌[머리]가 하는 일을 심장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해, 마음의 바탕인 심장을 본뜬 글자입니다.


*잠깐 한마디*(고사성어)
▶완벽(完:완전할 완. 璧:둥근 옥 벽)
흠이 없는 구슬[壁:환상. 결점 없이 훌륭함.


전국 시대, 조나라 혜문왕은 화씨지벽이라는 천하명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진나라 소양왕은 어떻게든 화씨지벽을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곧 조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성 15개와 맞바꾸자'고 제의했다.
제의를 거절하면 당장 쳐들어 올 것이고 화씨지벽을 넘겨주면 그냥 빼앗아 버릴 게 뻔했으나 결국 강자의 비위를 거스를 수 없다 하여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신으로 발탁된 인상여는 소양왕을 알현하고 화씨지벽을 바쳤다. 화씨지벽을 손에 들고 살펴보던 소양왕은 감탄하여 희색이 만면했으나 약속한 15개 성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내비치지 않았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예상했던 인상여는 조용히 말했다.
"전하, 그 화씨지벽에는 흠집이 있사온데 그것을 외신에게 주시면 가르쳐 드리겠나이다."
소양왕이 무심코 화씨지벽을 건네주자 인상여는 그것을 손에 든 채 궁궐 기둥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소양왕을 노려보며 말했다.
"전하께서 약속하신 15개 성을 넘겨주실 때까지 이 화씨지벽은 외신이 갖고 있겠나이다. 만약 안 된다고 하시면 화씨지벽은 외신의 머리와 함께 이 기둥에 부딪쳐 깨지고 말 것이옵니다."

화씨지벽이 깨질까 겁이 난 소양왕은 일단 숙소로 돌려보냈다. 인상여는 숙소에 돌아오자 화씨지벽을 부하에게 넘겨주고 서둘러 귀국시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소양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당장 인상여를 잡아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를 죽였다가는 신의 없는 편협한 군왕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 같아 그대로 곱게 돌려보냈다.

이리하여 화씨지벽은 '온전한 구슬'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인상여는 그 공으로 상대부에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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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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