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 오늘만 무명으로 글을 올릴께요.
친구들 중에서 인터넷을 하는 친구들도 없구요.
항상 제가 정보를 알려주는 입장에 있거든요.
친구가 같이 영어품앗이를 하자고 하는데요.
사실 전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좋아해서요.
제가 공부하는게 즐겁고 엄마가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그게 아니거든요.
항상 저 보고 영어좀 가르쳐 달라하고 물어보고...
정작 자신은 책한권 안사보고 노력도 전혀 안하면서 그냥 저한테만 기대려고 해요.
제가 인터넷도 하고 정보도 자기들보다 밝고 하니까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나 봐요.
근데 어제 친구가 전화해서 영어를 같이 하자고 하네요.
그 애는 몬테소리 영어만세가 있거든요.
처음엔 자기가 몬테소리가 있으니까 니가 와서 좀 가르쳐주고 니네 집에 가면 동화책 좀 읽어주고 하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품앗이를 하면 너도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구요.
제가 이기적인 건지는 몰라도
솔직히 얘기해서 그 애랑 품앗이 해서 전 영어에 관해서는 그다지 얻을 수 있는게 없어요.
제가 몬테소리나 전집교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저도 늘 인테넷에서 정보를 얻어가는 입장이지만.
전혀 본인은 공부할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저한테만 얻어가려 하는 친구들이 야속하네요.
막상 제가 어떤게 좋다고 얘기를 해주면 하지도 않아요.
근데두 한편으로 또래니까 그냥 만나서 놀게 해주는 거라도 좋을테니까 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생기기도 하네요.
사실 자신도 없구요.
여기 계신 엄마들 영어모임에 낄 정도도 아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친구들이 참 이상해요.
선생님 수업 부르는데는 돈을 턱턱 들이면서...
사실 전 형편이 어려워도 한달에 인터넷비만 5만원돈 나가고 책도 수시로 사고 하는데...
그 친구들은 그게 아까운가봐요.
컴퓨터는 아예 할 생각들도 안하구요.
제가 영어교육지침서를 사서 읽어보라고 권해줘도 책 살 생각도 안하고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 올려서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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