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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 유니버설아트센터

등록일 2009-12-17 18:13

조회수 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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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아차산 역 4번 출구를 나서면 눈 앞에 잘 만들어진 도보로가 보이고, 그 앞에는 어린이 대공원 후문이 보인다. 그대로 어린이 대공원으로 들어가는 후문이 보인다면 왼쪽을 바라보자.
바로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모습이 보인다.





5호선 아차산 역 4번 출구를 나서면 눈 앞에 잘 만들어진 도보로가 보이고, 그 앞에는 어린이 대공원 후문이 보인다.
그대로 어린이 대공원으로 들어가는 후문이 보인다면 왼쪽을 바라보자.
아차산 역에서 거리는 약 20미터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앞에 서면 그 웅대한 규모와 예술적 혼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하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외관을 바라보면 고딕의 예술문화회관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게 소박한 미술적 영감도 시야에 들어오기도 한다. 여기에 어린이 대공원에서 물씬 풍겨오는 축제의 향기는 묘한 분위기와 함께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내부는 화려함 그 자체이다.
여기에 관객의 무대조망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시설배치는 1,024석의 고도부끼 의자(예술의 전당 등 주요 예술공연장에서 사용되는 관객 우선용 의자)에서 절정이 된다. 또 1층 객석을 바닥구조로 설계하여 어느 좌석에서라도 무대가 잘 보이도록 하는 구조는 물론 관객 1인당 확보면적을 극대화 한 것도 눈에 돋보인다.


탐방을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익스피어의 공연이 금방이라도 펼쳐질 듯 화려하고 웅장한 객석의 모습과 수많은 박수 갈채를 받으며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카리얀의 손짓이 그대로 묻어나는 감성. 여기에 베토벤의 음악적 고뇌와 모짜르트의 완성되지 않은 이상이 손에 잡힐 듯 만들어진 유니버설아트센터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는 우연히 느껴지고 만들어진 감성의 산물이 아니었다.최고의 음향적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 곳은 바닥 구조 및 마감재를 너도 밤나무를 활용하여 극대화 하였으며 2층 객석의 벽면 공사를 통해 공연장 어디에도 최고의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외에도 이 곳은 곳곳에 장인의 숨결이 살아있다.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복도는 공연장으로 향하는 관객에게 중세의 유럽 그 자체를 선물하고 있으며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는 직접 장인이 손수 조각한 작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유니버설아트센터를 찾았을 때는, 차가운 12월의 겨울 바람이 잠시 누그러지고 하얀 바람이 풍성하게 불어오는 날이었다. 그리고 그 만큼이나 이 곳은 아늑하고 따스하며, 동시에 화려하고 운치있는 장소였다. 게다가 객석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는 오로지 관객을 위해 모든 구조물을 재정비 했으며 객석의 숫자를 줄여가면서 그 편의를 제공하려 하는 모습은 이것이야말로 공연장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화려한 중세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성이 깃들어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는 그 자체로 이미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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