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엠로드가 왔답니다~~~

글쓴이 남궁명화

등록일 2004-03-06 23:16

조회수 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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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드 블럭이 어제 왔습니다. 정환이에게 주면서 엄마 아는 아줌마가 정환이 입학 축하선물로 보낸거라고 했지요. (근데 이말 괜히 했습니다. 이놈이 가지고 놀다가 멋진 탑이나 다리를 만들고 싶은데 부족하니까 그 아줌마한테 선물 하나 더 보내달라고 자기 입학 또 한번 한다고 그러지 몹니까!!!ㅋㅋㅋ)

저녁무렵 밥먹고 정환이 승환이 놓고 풀러보았죠. 우와~~ 이게 모야 하는 눈빛에서 서로 먼저 꺼내겠다고. 꺼내는데 자성이 강해서 좀 힘들어 하더만요.
일단 이것저것 아무거나 막 만들기 시작했지요. 만들면서 옆에만 갖다대면 갑자기 스르르
서로 붙고 길게 붙여놔도 떨어지지 않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놀라고 그랬어요.

집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사탕도, 안경도, 원기둥도, 우산도, 지팡이도, 딸랑이도 만들고
삼각형, 삼각뿔, 삼각기둥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수학 개념을 알게끔 하더군요.

원목블럭이나 레고블럭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었는데 만들어지는 방법이나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참 다르네요.
엠로드의 모양들이 서로 쉬리릭 붙으면서 생각지도 않은 지렁이 모양이나 길모양도 만들어지구요.

정환이가 옆에 가지고 놀던 고무찰흙에 자석구슬을 넣고는 어느 찰흙에 구슬이 있을까요? 하면서 동생 승환이에게 문제도 냅니다.
만져보면 딱딱한게 느껴지고 들어보면 약간 무거운 쪽이 구슬이 들어있는 쪽이라는 걸 승환이가 알고 찰흙을 벗기며서 찾았다~~ 그럽니다.
찰흙입혀서 역기도 만들고 공기놀이도 했지요. 묵직하니까 공기놀이하기에 좋더라구요.

엠로드 첨 가지고 놀면서 불편한 점이랄까 느낀건 자성이 넘 강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과 구슬이 여기저기로 막 굴러가니까 보관이 힘들다는거, 벌써 구슬 4개가 어데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한 2시간가량을 가지고 놀면서 정말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건 엠로드 일자모양을 모두 연결해서 길게 늘어뜨려 지팡이처럼 만들어서 들어올릴때 였어요. 엄마 이것봐요, 이렇게 길어졌어요. 하면서 정환이녀석, 자기 키처럼 길게 만들고 그러다가 승환이가 중간에 잡고서 뗄려고 하면 싸우기도 하고.ㅋㅋ

그리고 승환이는 낚시놀이하는게 잼있다고 합니다. 자성이 강해서 낚시대 모양 만들어서 손에 들고 밑에 있는 고기 낚는다고 하면서 갖다대면 바로 쑥~~하고 붙으니까,
엄마 고기 잡았어요, 고기~~ 그렇게 소리지르고.

아이들이 참 신나게 가지고 일단 맛뵈기로 놀았어요.
이걸 가지고 집에 있는 다른 교구들과 같이 어떻게 놀까 생각해서 더 좋은 후기 올릴께요.
그나저나 정환이놈 성화에 아무래도 이거 디따 많은 걸로 하나 구입해야지 싶네요.ㅎㅎ

담부턴 사진까지 올려서 울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 보여드릴께요.
엠로드 받게 해주셔서 맘스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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