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력적이네요.
조합이 쉽고, 평면적인 모양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쉽게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겐
창의력 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처음엔 손의 힘이 별로 없어 조합을 못하던 4살 딸아이도
이젠 제법 혼자 작품(?)을 만든답니다.
(6살짜리는 이미 선수(?)가 되었구요..)
네모와 세모를 연결해 놓고선 "엄마, 집이다. 집!"
6살짜리 언니가 그것을 보더니
"야, 그렇게 집이 작으면 난쟁이 밖에 못살겠다" 그러곤
곧, 백설공주가 살고 있는 숲속을 짓기 시작했어요.
작은 호수엔 백조가 있고, 난장이를 위한 집을 만들고..
마녀가 오면 물리쳐야 한다면서 요술봉까지 준비했답니다.

백설공주와 살고 있는 난장이들이래요..

마녀가 오면 물리칠 요술봉입니다..

숲속으로 꾸미고 백설공주를 데려왔어요..
블럭놀이를 하면서 아이들 언어발달에 상당히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먼저 자신이 뭘 만들까 생각하고 완성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이리저리 만들고 난 후에 제목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둘째 딸아이가 만든 작은 집도 그러했구요..
전자든 후자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사물을 도형으로 인식해서
특징을 잡아내는 것을 보고 참 놀랬답니다.*^^*
결국 바바블럭놀이는 백설공주 놀이로 변했어요.
작은 인형들은 백설공주가 낳은 딸이라네요.딸만 두명 낳았대요.
왕자가 백설공주와 결혼해서 궁전에서 살지 않고
숲속에서 난장이와 함께 살기로 했다나요.
(왜 좋은 궁전에서 안살아? 하고 물었더니
동물 친구들이 있는 숲속이 좋아서 그렇다네요..)

백설 공주 딸들이 숲속에서 놀면서 타는 기차...

백조도 타고 놀고..
블럭을 너무 여성스럽게 가지고 노는 것 같지만 당분간은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놀이는 정말 놀이여야 하니까요..
바바블럭엔 단계별 책자가 있어
1단계 끼워맞추기 부터 12단계 응용까지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책자는 볼 생각도 안하네요.
그래서 아직까지 평면 이외의 모양엔 도전조차 못해 봤답니다..
입체로 만들기 시작하면 아마도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과 동화책 속 이야기를 블럭으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엄마가 먼저 책을 한번 읽어 주면 훨씬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네요.
전 오늘 밤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다시한번 읽어 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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