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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니시우치 미나미 ㅣ 역 : 이영준 ㅣ 그림 : 호리우치 세이이치 ㅣ출판사 : 한림출판사 ㅣ 발행일 : 1997년 08월01일
이 그림책은 우수한 그림책이 갖는 좋은 주제, 견고한 구성, 재미있는 글, 기억되는 인물, 훌륭한 그림의 모든 요소를 잘 갖춘 작품입니다.
용감하게 길을 떠난 외톨이 코끼리 구룬파가 만나는 상황은 계속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지만, 구룬파가 만든 유치원은 구룬파에게도 어린이들에게도 더 이상 쓸쓸함이나 슬픔이 아닌 행복을 안겨 주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유아들에게 자신들이 비록 모든 일에 서투르지만, 이 세상에서 자신이 특별히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줍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유아기의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구룬파가 일했던 비스켓 가게, 접시가게, 구두 공장, 피아노 공장, 자동차 공장의 그림은 마치 어린이들이 그린 상상화를 보는 듯 재미있고 상상력이 넘칩니다. 유아들의 상상속에서나 만드는 커다란 비스켓, 커다란 접시, 커다란 구두, 커다란 피아노, 커다란 자동차에서 유아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발견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게다가 코끼리 구룬파가 그 커다란 물건들을 모두 적절히 이용하여 유치원을 열고, 구룬파 같은 외톨이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유아들에게 놀이공간과 놀이감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유아들은 상상 속의 행복하고 즐거운 유치원을 생각하게 되며, 현실 속의 유치원에도 그 감정을 전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병설유치원에 다니고있는 울 채민군은 구룬파유치원같은 유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매일 놀기만하고 공부는 안 할 것같아 재미있을거랍니다.
정말 저도 공부 안 시키는 유치원에 보내
인성교육만을 위해 아이를 놀리며 자유롭게 놀리고싶지만 현실이 허락치않네요.
더군다나 독서이력제니 뭐니 어려서부터 온갖것을 준비하고 모으는 분위기라 어쩔 수없이 아이들을
교육의 현장(학원)으로 내몰고 거기서도 뒤떨어지면 안 된다고 채찍하고있는 한숨만 나오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있답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위해 엄마가 해 줄 수있는 일은 그저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어주고
때로는 독후활동으로 재미난 놀이꺼리를 제공해주는건데
오늘은 구룬파유치원으로 간단한 독후활동을 해보았답니다.
지저분하고 몸집이 커서 골치였던 구룬파가 결국 찾게된 안식처는 구룬파유치원이란 곳인데
그 곳에서 12명의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종이를 접어 가위질하여 아이들 모습의 빈 종이를 만들어봤어요.
종이를 접어 한꺼번에 가위질하여 만들어놨더니 아이눈엔 신기했나봐요.
접어진 종이가 두꺼워 엄마가 가위질 했는데 다음 번엔 울 채민군에게 직접 해보라 지도해야겠어요.
12명의 아이 도안을 펼쳐놓고 먼저 한 활동은 숫자 쓰기~
1~12까지의 수를 쓰면서 수의 개념을 확실히 심어주려했으나 12에서 21이라고 계속 잘 못 쓰는 바람에
(아직 혼돈스러운가봐요) 지적을 받긴하였지요.
울 채민군이 다니는 유치원반 아이들도 원래 12명이였기때문에 (중간에 1명이 전학을 가긴했지만....)
한 명 한 명의 얼굴 표정을 그리면서
"웃고, 울고, 찡그리고, 침흘리고....어 우리반 누구 누구네?"
쫑알대며 혼자 표현하는 모습에 엄마가 꼭 이거다 저거다 찝어 얘기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번엔 크기 개념을 이해하기위해 큰 구룬파와 작은 구룬파를 그린후
맞는 부분에 위치하게하는 놀이를 해봤는데 글자를 잘 읽고 맞게 배치해줬어요.
원래 채민군에게 글을 쓰게하려했으나 기분이 안 좋아 이 정도만!
"채민아 몸집이 큰게 좋을까? 작은게 좋을까?"
묻자
"나는 작은게 더 좋아요. 크면 어른되서 힘들 일 하잖아요."
벌써 세상을 알아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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