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내 귀는 짝짝이

글쓴이 사탕단지

등록일 2010-11-20 08:51

조회수 6,410

댓글 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이 그림책, 내용도 좋고 아이들과 이야기하기도 좋은 책이다.

지금 한솔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부쩍 친구들 말에 상처를 받아오는 날이 많다.

내가 보면 별일 아닌데, 아이 마음에는 그게 싫었나보다.

한솔이 머리카락은 곱슬머리이다. 곱슬이 심해서 참머리처럼 펴주려다가 미용실 언니가 그러면 머리카락이 상하니

조금만 말아줘서 차라리 예쁜 파마머리를 만드는 게 낫겠다고 하여 그동안 뽀글이 머리였다.

파마도 조금만 해도 되니 아이 머리카락이 상하는 것도 덜하고 나름 귀엽기도 해서 그렇게 했는데,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뽀글이라고 놀렸나보다.

며칠전 유치원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머리를 펴달라며 미용실로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2시간이 넘도록 미용실에 있었었다. 그리고 한솔이의 머리카락은 찰랑찰랑 펴졌다.

뭐 이런걸 가지고 그러나 했는데, 그래도 기술로 해결이 되는 문제니 다행이다싶기도 했다.

 

이번에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줘야지 하고 생각한 건,

바로 책의 주인공 토끼인 '리키'도 남과는 다른 귀를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도 귀가 남들처럼 쫑긋 세워지길 바라고 있어서다.

리키가 귀를 세우기 위해 한 방법들은 참 다양하다.

리키의 고민이 눈에 보였다.

 

그럼 작가는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할까?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토끼가 있고, 그 중에는 리키처럼 귀가 짝짝이인 토끼도 있다.

결국 다른 토끼들이 모두 당근을 매달아 리키와 같은 귀를 만들어 까르르 웃어면서 끝난다.

 

사람도 아주 다양한 사람이 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형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 차이가 놀림을 받을 일도 아니고, 수많은 '다름'중의 '하나'일 뿐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줄까?

 

물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래, 얘들아,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다른 것들이 존재한다.

 

 

아이들과 내귀는 짝짝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너희들이 생각하는 토끼의 귀를 그려보라고 했더니 다양한 토끼 귀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그린 토끼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너희들이 그린 토끼 귀도 모양이 아주 다르구나.

왜 이렇게 다를까?

토끼의 귀는 아이들이 토끼의 특징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으로 그림 귀 그림이 모두 다르게 그려진 것을

보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모양의 귀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눈이 어떻게 다른지, 코는, 귀는?

하면서 우리 얼굴도 다 다르다는 걸 이야기했답니다.

 

그 다음으로 내 친구를 칭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의외로 칭찬하는 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그냥 친구라서 좋아한다거나 예뻐서 좋다거나 하는 단순한 대답이 전부였어요.

 

활동이 끝난 후 우리 엄마 자랑하기를 해보았어요.

우리 엄마는 맛있는 간식을 잘 만들어줘요.

항상 나를 예뻐하고 잘 안아줘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요 같은 대답이 나왔습니다.

 

친구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그렇게 생각을 해보라고 했어요.

평소에 서로 칭찬하기를 자주 한다면 놀릴거리를 찾기보다 그 친구의 장점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답글 목록 글쓰기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