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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

글쓴이 열심맘

등록일 2001-12-03 18:06

조회수 7,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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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아이는 34개월입니다. 올 8월부터 놀이방을 보냈고 중간에 너무 가기 싫어해서 두번째로 지금 다니는 선교원으로 옮겼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울 딸아이는 선교원에 가기싫다고, 더 자겠다고 악을 쓰고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처음에는 달랬어요."친구들이랑 선생님이 우리 정은이 보고 싶다고 기다리는데 않갈꺼야?"했더니...않가겠답니다.
올 6월에 동생은 보았는데 아무리 동생을 봤다고 하지만 같은 라인에 있는 또래남자에도 똑같은 캐이스인데도(정은이보다 3개월전에 동생을 보았죠)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이제 동생을 볼 또다른 집 여자아이도 역시 정은이보다 늦게 학원에 보내어졌지만 지금은 아주 잘 간다는데요. 정은이가 처음으로 선교원에 보내어졌는데 아직도 가지않겠다고 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8월부터 10월까지 다녔던 놀이방도 싫다고해서 지금 다니는 곳이 두번째인데요.
다시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서...이렇게 까지 혼내면서 다니게해야하나 하는 안타까움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둘째를 제대로 예뻐할 시간은 정은이 선교원 갔다올 시간인데 그 시간마저 없다면 둘째에게도 큰 타격(?)일것 같아서 고민이 되고...


조금 더 참을껄...아이를 혼내고나서 항상 느끼는 이 죄책감...
다혈질이라서 급한 성격에 많은 인내가 요구되는 것이 '육아'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잘 않되니 정은이는 혼날때마다 도끼눈뜨고 나를 쳐다보고있고, 요즘들어서는 말대꾸를 할정도이니 어찌해야할지..난감합니다.
어젯밤에도 일찍 잤어요. 잠이 많은건지 선교원 않가는 날이면 아침 10까지 잘때가 많구요.. 누군가에게서 들으니 신경질적인 아이들이 아침잠이 많다고 하던데..
아이에게 잘해줄때는 잘해주지만 짜증내고 혼내는것도 잘하는 엄마입니다. 제가.
저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걸까요..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가보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정은이는 나에대해 , 이 엄마라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
따뜻한 엄마? 차가운 엄마? 짜증잘 내는 엄마?
엄마에 대한 신뢰가 돈독한지...
그런 의문을 갖는것은 아마도 제가 아이에게 못해준 부분이 많아서 생기는 자격지심일것입니다.
아직도 저는 엄마자격이 많이 부족한 엄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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