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유치원 아이들의 말....

글쓴이 노란장미

등록일 2001-12-04 23:25

조회수 7,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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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치원에 지난달 부터 다니는 우리딸.. 43개월인데요.. 요즘은 감기가 심하게 걸려 쉬고 있답니다.
근데 며칠전에 집에 있으면서 내게 물어요...
'엄마 우리 유치원에 나쁜 말을 쓰는 아이가 있어... 여자 아인데 나더러 돼지라고해' 하잖아요... 아이는 그말을 듣고 내심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그랬나봐요.. 유치원 다닐땐 전혀 그런말 안하더니 저하고 있으니까... 한참 된 일 같은데 어렵게 말하네요...
우리 아인 비만이라고 보기 어렵고 그냥 마른 편이 아니거든요.
정상적인 체격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먹어서 남들이 보면 한 5살-6살 정도로 본 답니다.... 전 그말을 듣고 좀 충격적이었어요...
그 어린 나이에 벌써 아이들이 자신들의 외모에 관심을 갖나 싶었고..
또 하나는 다들 엄마가 이쁜 말, 좋은 말 쓰라고 가르칠텐데... 친구들끼리 그런 말을 하는지....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친구가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 정도는 아는 나이일텐데...
그리고 또 하나는 저런 사소한 단어 하나로 아이가 충격을 받는데... 소위 말하는 왕따 현상.. 같은걸 당하면 얼마나 괴로울까 싶더군요... 심지어 자살까지 하게되고요..^^
사회가 그런걸까요... 아님 그런 말을 쓰는 이상한 아이가 간혹 있는걸까요..
전 조금 지나칠 정도로 언어 조심을 시키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소위 요즘 유행하는 디지몬이니, 꼬부기니 하는 이상한 일본에서 지어낸 신조어 같은 말도 못쓰게 하거든요...
우리들의 언어 습관하나 하나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보여지나 봅니다.
당부합니다.. 꾸러기맘님들... 다른 아이에게 상처줄 수 있는 그런 말들을 아이가 안하고 예쁘고 좋은 말을 많이 하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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