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이나 포크로도 질질 흘리는 아이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은 애 키우는 엄마들의 고생을 모르고 하는 말이에요.”

서양 식습관이 널리 퍼지면서 어른 중에서도 젓가락질에 서툰 사람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포크 숟가락이 시중에 널리 나오면서 어릴 때부터 포크 숟가락을 많이 사용하게 합니다. 숟가락이나 포크로도 질질 흘리는 아이에게 젓가락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생각일까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면 값비싼 놀이 교구 및 도서를 사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동발달 전문가들은 젓가락이야말로 아이의 두뇌 발달의 최고의 도구라고 말합니다. 어떤 값비싼 교구보다도 젓가락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단순히 젓가락 문화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젓가락 사용을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젓가락질은 단순히 음식을 집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손놀림을 의미합니다. 한 번의 젓가락질을 위해서는 30여 개의 관절과 60개의 근육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도의 복잡한 운동으로 두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최근에는 젓가락 사용에 대한 서양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서 젓가락 사용법에 관한 도서가 호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젓가락 사용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젓가락질은 몇 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가 생후 24개월~36개월이 되면 엄마의 행동을 따라 하려 하고 부모가 하는 것이면 자신도 해보려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3~4세 정도의 시기에 젓가락질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시기가 지나서도 포크 숟가락을 주로 사용하면 익숙해진 포크 숟가락을 사용하려는 행동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배우기더 어려워집니다.

3~4세 때 아이들은 어른들의 젓가락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마디에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에디슨 젓가락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에디슨 젓가락의 경우 어느 위치를 잡아야 하는지 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학교에서 젓가락으로 콩 집기 놀이를 하는데 가정에서도 젓가락질을 아이에게 가르칠 때 강압적으로 젓가락 질을 시키기보다는 콩 집기 놀이처럼 즐겁게 아이가 젓가락질에 익숙 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와 함께 젓가락질 놀이를 하면 젓가락질 능력도 향상되고 두뇌발달은 물론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젓가락으로 풍선 배드민턴 하기, 콩 빨리 옮기기 놀이, 젓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놀이 등을 통해 두뇌 발달의 최고의 교구인 젓가락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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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규 저자의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는 평소에 궁금해하던 공부환경과 관련된 궁금증을 현실적인 내용과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 풀어주고, 학습환경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공부습관을 바꿔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 임한규는 창직교육센터 대표로서 아이들에게 미래 새로운 직업을 통한 진로탐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수 만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신직업을 파악하고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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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