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난봉꾼 이춘풍,

여중호걸 오목과 김씨부인,

그리고 절세미녀 추월!

겨울이지만 날이 은근 좋았던 토요일!

초등2학년 아이에게 새로운 장르,

마당놀이를 보러 국립극장에 고고 ♬

봄바람이 금새 올 것만 같은 겨울 어느날.

마침 공연도 <춘풍이 온다>여서인지

설레하며 걸어보았지요 ♡

마당놀이는 처음인 아이,

밖에서 하는건가 싶었다고 ㅋㅋ;;;

공연이 시작하기 전, 공연 중 사진촬영 아니됨 안내와,

엿을 팔고 있었지요!!! ㅎㅎㅎㅎ

난봉꾼 춘풍!

아니, 왠 난봉꾼 이야기!?

​

마당놀이는 '해학'의 장르인거죠.

남자는 하늘! 하고 외치던 그때를 꼬집으며

지금도 문제를 일으키는 캐캐묵은 가치관들에

땡! 하고 경고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요.

웃음포인트로 하핫, 즐겁게 감상하는 마당놀이.

춘풍의 난봉을 고쳐내려는 김씨부인과

여중호걸 오목의 지혜 발휘도 재미졌지요.

​

이야기가 끝나고 얼쑤~ 춤으로 흥을 돋우는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의 마무리 ♬

국악도 덩실덩실 춤도 신났더랍니다 ♬

이야기 흐름으로 빠져들던 관중을

마무리까지 신명나게 매력을 안겨주는 명품 공연,

마지막에는 관중들도 함께 참여하여

전통 장르의 참 즐거움을 느끼게 했네요 :D

시끌벅적 마당놀이 구경하러

초등아이와 함께 국립극장 나들이.

3시 공연, 130분동안 진행이라

나오니 달뜬 하늘도 구경하고요.

초등아이, 긴 시간도 신나게 빠져들었던

명품 공연 <춘풍이 온다>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