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택배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헐레벌떡 퇴근후 집으로 들어가보니 방한 구석에서 조용히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뒤늦게 발견한 아이들은 거실로 달려나오면서 서로 펭귄이 어쩌구 저쩌구, 바나나 맛있어, 사슴벌레 애벌레 어쩌구 저쩌구 조잘조잘 하면서 서로 의견을 이야기를 하는 통에 정신 못차리던 전 얼른 씻고 가서 함께 책을 보았지요.
펭귄.엄마,아빠 고마워요, 사슴벌레.힘내라 넓죽이, 바나나.바나나풀 아줌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렇게 세권의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제서야 이해하겠더군요.
세살자리는 바나나풀아줌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책이 맘에 드나봐요.내용은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한 여자아이가 바나나를 먹고 있는 모습이나, 바나나 나무라고 해야 할정도로 크게 자라난 바나나풀 아래에 서있는 남자아이와 사이즈를 대비시키는 장면이 세살짜리 막내에게 큰 필이 꽂힌 듯 싶어요.
그리고, 집에서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는데, 애벌레를 몇일전에 하나를 발견했는데,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자연이 성큼 책에서 읽었는데, 약 열마리정도 난다고 해서 뒤졌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아직 9마리는 못찾았어요. 아이들이 자연이 성큼이를 통해 몇권이지만, 많은 자연을 이해해 가고 있는듯해요. 저희어른들도 덩달아 간접적으로 듣게 되고, 공부하게 되더군요.
전집 중의 몇권이지만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했던 것중에 좋았던 점을 취합해 봅니다.
첫번째, 첫째아이는 책속의 등장 주인공들과 이야기를 하는 듯한 대화체가 맘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두번째로, 사진이 사실적이고, 정말 현장감나는 움직임이나, 적절한 사진과 일러스트의 조합이 맘에 들었다고 하네요. 이건 제의견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자연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간결한 서체, 재미있게 풀어서 쓴 내용, 아이들 눈높이의 책제목등이 맘에 들었다고 합니다.
네번째로, 큰 카테고리는 동일함을 가져가고 있으면서, 바나나의 자라는 과정이나 바나나의 특징등을 보여준다던가 하면서 뒷부분에서는 잘라졌을때의 단면을 보여준다던가,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재미거리를 한층더해주는 이모저모, 마지막에는 어머니에게 쓰는 당부나, 촬영시의 내용등을 보여주는 부분이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코너가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스케일과 재미나 일러스트들이 한 번 더 눈을 가게하고, 눈을 뗄 수 없게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그레이트 북스사의 아이들에 대한 맘과 자연에 대한 열정, 교육적 측면의 노하우, 노력을 잘 느끼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더군요.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책을 접해주게 되었던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전집중의 단일권에서 느꼈던 진한 감동을 더 많은 전집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와 자연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정말 자연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었으며, 아이들의 궁금증을 잘 알고 잘 정리한 노트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행복한 자연 선물을 주셔서 저희 아이들과 행복한 자연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네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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