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뮤지컬 [비바 프랜드] 보고 왔어요!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속 그의 그림처럼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곳곳에 가득해서요.
공연 보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동시에 따뜻하게 위로 받아서요.
덕분에 8월의 끝자락에 참 행복했네요 :)

티켓 발권 시 아이 인원수에 맞춰 체험워크북을 제공해주시는데요.
셰이프게임이라는 것이 있어서요. 이게 뭔가 했더니, 공연 보고 나니 아하! 하고 바로 이해 되었고요.
집에서 아이랑 아주 즐겁게 게임을 즐겼네요 :3



공연장 로비에는 앤서니 브라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미니 도서관도 있었어요.
앤서니 브라운 책으로만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도서관이었는데, 공연 관람 전후로 아이와 책을 읽기 참 좋아서요.
저 역시 이 공간이 참 좋았네요 :)


자리에 앉자마자 보였던 동화 속 한장면 같았던 무대에 가슴은 보다 두근두근 :)
무대는 가로로 길다란 구조였는데요.
대학로 소극장처럼 객석에서 무대까지 정말 가까웠는데, 배우들의 얼굴 표정과 몸짓을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규모는 일반 소극장보다 커서 무대가 훨씬 다채로워 보는 재미는 컸고요 :3
거리가 가까운만큼 객석과 무대가 하나가 된 느낌이어서요. 보다 특별한 느낌이 드는 공연이었어요 :)



뮤지컬 [비바 프랜드]는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기획하고
디즈니의 주먹왕 랄프, 타잔 등의 안무감독 믹 탐슨이 총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고요.
때문인지 공연장이 크지 않았음에도 매순간이 아름다웠고, 배경이 바뀔때마다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오곤 했어요.
공연 규모가 작아 볼거리가 적지 않을까 우려 했었는데, 무대가 허전한 순간이 없어서요.
매순간 집중해서 공연 끝까지 참 즐겁게 관람했어요 :)
나의 프리다, 윌리 시리즈, 고릴라,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곰 등 베스트헬러 작품이 조화롭게 섞여 있었는데요.
동화를 원작으로 하긴 하지만, 동화 속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모르고 있어도 누구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요.
보다 마음 편히- 즐겁게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고요 :3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에 동물 캐릭터가 많으니까요.
뽀로로 뮤지컬처럼 고릴라 탈을 쓰고 나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배우들이 얼굴 분장을 재미나게 했을 뿐 동물탈은 쓰지 않아서 재치있는 표정연기를 원없이 관람할 수 있었어요!
인형탈 쓴 뮤지컬은 슬픈 장면, 즐거운 장면 등등 항상 표정이 같으니까요. 뽀로로 뮤지컬은 집중하기 참 어려웠거든요.
그 경험에 살짝 우려했는데, 배우들의 얼굴이 보여 너무너무너무 반가웠고요!! :3
익살스러운 표정부터 감동스러운 장면까지- 연기와 노래 너무 잘 하셔서요. 매순간 물개박수 치면서 감탄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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