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금요일 저녁 아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으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공연을 관람하러 고고씽~~
길 건너편에서 보이는 대형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들어와서 티켓팅을 하고 자리로 이동했다.
우리 좌석은 1층 공연장 오른쪽 끝쪽이였다.
그래서 공연내내 오케스트라단과 서울시합창단원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다만 앞쪽자리여서 배우들의 얼굴 표정들은 그마나 잘 보였다.
1920년 일제강점기 봉오동, 청산리 대첩으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홍범도.
한 때 ‘날으는 홍장군’ 이라는 노래까지 있을 정도로 민중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일본군을 두렵게 했던 대한독립군 의병대장이던 그가
카자흐스탄의 ‘고려극장’에서 수위를 하며 말년을 보내게 된다.
생전 처음으로 극장에 들어가서 배우들을 만나게 된 홍범도는
자신을 알아보는 한 청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고,
청년은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로 대본을 쓰고 언젠가 ‘고려극장’에서 공연되기를 바라지만
조선의 말과 전통을 지키려 애쓰며 위태롭게 운영되던 극장은
카자흐스탄 공산당 정부로부터 폐관 조치를 당하게 된다.
단원들은 극장의 마지막 공연으로 청년의 작품, ‘날으는 홍장군’을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한다. 홍범도는 ‘날으는 홍장군’ 공연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데….
공연은 음악극답게 많은 대사들이 노래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끔은 대사가 음악에 뭍히기도 했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자막을 의자 앞 모니터로 보여주니 문제되지 않았다.
독립군의 삶, 독립군 아내로써의 삶, 독립군 자녀로써의 삶
홍범도 장군의 삶을 빌어서 헤아릴수 없이 많은 분들이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그 시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극 중에서 독립운동은 남자들만이 하는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한다며
어떤 여자가 목숨을 걸고 일본군 내복을 가지고 와서 독립군들에게
전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나라잃은 설움과 슬픔이 오롯이 전해지는것 같았다.
아이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풍요로움이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깂진 것이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느낌을 이야기했다.

1919.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감동 스토리
아이와 함께 본 초대형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아이와 나 모두에게 감동으로 전해졌다.
인터미션 없이 10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몰입도도 좋았다.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맘스쿨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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