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으로 날아온 우편에는 이렇게 깜찍한 초대장이 들어 있었는데요.
향긋한 나무냄새가 솔솔 풍기는 초대장이 어른인 제 눈에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
6살 형아는 당연히 기분 최고 :D
"엄마, 이거봐요! 나무 할아버지가 나한테 편지를 보냈어요!
숲 속 동물친구들을 위한 놀이터를 멋있게 만들어 줘야한대요.
예쓰! 신난다! 얼른 와글와글숲으로 떠나야 하는데 우리 언제 출발해요?"
초대장을 손에서 놓을 줄을 몰랐답니다 :)
"엄마, 저기 봐요! 뚝딱 우드랜드래요! 얏호! 우리가 나무할아버지 집을 찾았다!! :D"
놀이복으로 갈아 입었는데, 샛노란 옷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오랜만에 우주복 입히는거라 엄마사람 눈에는 더더 귀여웠네요 :3
옷까지 입고 나니 발걸음에 신남이 더욱 가득했던 6살 형아 :)
본격적인 체험은 1시 30분부터였지만, 1시부터 아이들끼리 서로 소개하고 친해지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요.
아이는 STAFF 따라 친구들이 있는 장소로 향했답니다.
그 사이 남편과 저는 대여해준 돗자리를 펴고,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나 멀리서 구경했답니다. 후후
자기소개 시간이 있다고 남이섬 오는 길에 이야기 했었는데, 부끄러워서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했었거든요.
역시나 자기 순서가 오자 부끄럽다며 뒷걸음질 치더라고요.
그 순간이 부끄러웠던지 갑자기 엄마 아빠 찾으며 손 잡아달라고 하며 울먹울먹했고요.
하지만 울먹임도 잠시-
이름 말하는 자기 소개 시간이 끝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시작되자,
언제 울먹였냐며 방긋 웃으며 신나게 뛰어다니더라고요 :)
역시 아이들에게 놀이만한 명약이 없는 것 같아요 :3
온 몸에 신남이 흘러넘치던 6살 형아 :3
숲 속에서 초록기운 듬뿍 받으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그저 흐뭇했네요 :)
아이들의 놀이 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목공체험 시작되었고요.
오늘의 미션은 놀이사다리 만들기!
우선 아이들과 엄마 아빠 모두 앞으로 모여 어떤 순서로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을 들었어요.
자리를 배정받고,
안전모와 목장갑까지 착용완료!
본격적인 목공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임을 알고 오긴 했지만,
정말 제대로된 공구들이 한가득 펼쳐져 있어서 오오- 소리가 나더라고요.
무엇이든 어른처럼 하고 싶은 6살 형아인지라, 어른과 똑같은 연장에 눈빛이 반짝반짝!
얼굴에 기대와 신남이 한껏 묻어났답니다 :)
아빠랑 같이 스릉스릉 톱질하고,
엄마랑 같이 뚝딱뚝딱 못질하고,
사포질까지 구석구석했더니,
짠! 어느새 이렇게 멋진 놀이사다리가 모습을 드러냈고요 :)
아이가 좋아하는 기차 그림으로 사다리를 채워 나갔답니다 :)
안전을 위해 엄마 아빠가 도와주긴 하지만,
아이가 주도적으로 체험을 이끌어나가고 경험하는 것이 주목적이어서요.
아이들의 손길에 따라 진행되다보니 어느덧 2시간 가량 지나 있었고, 체력적으로도 소모가 꽤 있었는데요.
힘들어하기는 커녕 내내 너무 재밌어해서요. 체험하러 오길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
톱질, 망치질, 사포질 모두 어찌나 야무지게 잘 하던지, 이제 다 컸구나 싶었네요. 후후
마지막으로 동그라미 나무까지 원하는 곳에 붙여주면 놀이사다리 완성! :D
놀이사다리는 완성되었지만, 프로그램은 아직 ing-
아이들은 다 만든 놀이사다리를 동물집으로 꾸며주기 위해 모였고요.
6살 형아 역시 놀이사다리를 열심히 묶어서 숲속 친구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선물해주었답니다.
동물집을 다 꾸며주고 난 뒤에는 미끄럼틀로 신나게 내려와서-
와글와글숲 대원으로 임명장을 받으며 뚝딱 우드랜드 체험 프로그램 종료 :)
3시간 넘게 진행된 체험프로그램은 어디 하나 아쉬운 부분이 없었고,
그 어디에서도 체험하기 어려운 제대로된 목공체험이라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체험이라 좋았고, 아빠 엄마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체험이라 더더 좋았네요 :3
주변 환경은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 STAFF 분들도 다들 친절하셔서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신청하고 싶어요! :D
남이섬 뚝딱 우드랜드 최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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