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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인문학 첫걸음,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글쓴이 홍주연

등록일 2019-10-21 11:35

조회수 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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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고대, 중근세, 근현대의 세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사, 세계사 하면 아이들에게는 좀 딱딱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세계사를 동물과 관련해서 풀어낸다는 발상 자체가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알록 달록한 표지 색감도 좋고

특히 표지의 동물 눈을 다르게 디자인 하는 등 디테일이 재미있네요.


사실 저희 아이는 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역사책을 슬며시 들이밀어 보긴 하는데 재밌어 하면서 읽지는 않거든요.

제대로 읽긴 할지 두근대며 슬쩍 들이밀어 봤는데

처음에는 심드렁 하며 읽다가 나중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좋아하기 시작한 부분이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아이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좋아하는데

관심 분야가 나오니 몰입해서 읽더라구요.

그냥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현상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적인 설명이 나와 좋았습니다.






서양의 미다스왕과 통일신라 경문왕을 비교하면서 상식을 확장시켜주기도 하구요.






또한 내용이 길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호흡이 많이 길지 않아서 좋았어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연대순으로 서술하는 책도 좋겠지만

호흡이 긴 책은 한 번 끊기게 되면 다시 페이스를 찾는 게 어려워서 그냥 포기하기 쉽잖아요.

이 책은 흥미를 끌 만한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사실 관계나 이유 등을 짧게 짚어줘서

책 한 권을 다 끝내지 못 했을 때에도

다음 번에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세계사 책이라고 역사적 사실만 다룬 것이 아니라

진화론, 남극탐험, 테디베어, 호주 야생 생태계, 늑대소년, 비옷의 유래, 비키니의 유래 등

이 책은 다양한 인문 상식을 담고 있어요.

제목에 초등 인문학 첫걸음이라고 쓰여 있는게 바로 이런 내용을 잘 담고 있기 때문이네요.

고학년이 될 수록 글쓰기, 논술 등이 중요해 지는데

글을 예쁘게 쓰는 게 아니라 배경지식과 논리가 중요하잖아요.

이 책을 통해 세계사 뿐 아니라 인문학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한 번 쯤 읽어 볼 만 한 좋은 책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앰엔비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독서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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