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가족 음악극 "템페스트"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와 함께 멋진 관람이었습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은 자주 보러 갔었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관람은 처음이었던 딸아이는
관람석이 2층에 좋은 자리로 배정이 되어서 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공연장 예절 가이드를 보고 나서

공연예절에 대해서 설명까지 해주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이해하기 음악극으로 진행이 되어서

또한 멋진 배우들과 상황에 맞는 음악 전개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미란다와 페르디난드의 애뜻한 사랑의 장면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사랑에 대해서 느끼게 해주고

저는 학창시절에 읽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회상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멋진 배우와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지만

무대의 조명과 셋팅도 어느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볼거리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대의 왼쪽과 오른쪽에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으로

배우의 대사가 영어 자막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역쉬~~세종문화회관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감수성이 한창 예민해지기 시작하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아이의

감수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유익하고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