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관심을 끌었던 책^^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랑한테 주니, 반응 냉담^^;;;; 처음 이 책을 펼쳐보고 그간 내가 목놓아 울부짖었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크게 공감도 했었고..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서술 때문에 남편을 더욱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물론, 남편에게도 이 책의 내용들을 이야기하니, 자신의 이야기가 술술~ 자신의 어렸을 때부터 얘기 또한 꺼내내어.. 남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책에서 보면
사회적 지위도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아빠가 되고.. 아이들과 경쟁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처지로 인해 산후우울증 못지 않은 아빠우울증이 있다는 얘기들이 남편의 공감을 자아냈던 거 같다. 게다가 아내에게서 자기 유년 시절, 엄마한테 있던 모성을 발견하고 아내에게 기대려고 하려는 심리로 인해 육아의 주체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아이들한테 경쟁심을 느낀다는 얘기에 나는 무릎을 치고 말았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극단적으로 감정이 예민해질무렵 아이들의 탄생을 맞이하고.. 아이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방법과 절차를 하나하나 습득하기 보다 자신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해 육아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부단히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끈질기게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 엄마들을 위한 육아지침서라는 부재가 무색할 정도로..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이건 아빠들이 읽을 책이야~'하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하게 만든다.
저자가 의학박사이니만큼 의학적인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고... 참고로 하고 있는 책들 또한 내가 거의 다 읽은 것들이라서.. 기본적으로 친근감마저 들었다. 특히 칼비테, 글렌도만, 시찌다, 최희수의 말들을 정리해 놓은 부분을 보면서.. ㅋㅋ 이 저자 역시.. 나와 육아에 있어서의 교육관이 정확히 일치한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심지어 전율마저 느껴졌었다. ㅋㅋ
게다가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과 요즘 추세인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최신의 이론들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다.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육아에 관련된 책을 펼까하는 나의 생각.. 그리고 책의 구상에 대부분이 일치하고 있어서 그것도 많이 놀란 부분 중에 하나이다. 아이의 발달의 단계에 맞게 책이 서술 되어 있어.. 내 아이의 상황과 접목시켜 읽을 수 있어 좋았고, 마지막에 별첨되어 있는 육아체크리스트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또 각 연령에 맞는 책들도 적혀 있어서.. 아이에게 읽힐 책 고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나 또한 한동안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은 기간이 있었는데.. 여하튼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 오히려 엄마보다도 아빠를 더 많이 따르고 좋아했고.. 아빠 역시 나에게 있어서 참 많은 사랑을 주셨던 거 같다. 늘 용돈도 두둑히 챙겨주셨고.. 학원을 다닐 때에도 가끔씩 반 아이들 간식을 들고 학원에 나타나셔서..나보고 직접 아이들을 나눠주라고 하셨던 적도 있었다. 초등학교 때에도.. 학교 방문도 참 많이 하셨었고..
그것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했던 힘들이 아니었나 생각을 다시금 해보니, 아빠에 대한 나의 마음들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었다.
어쨌든간에.. 신년 울 남편의 목표는 '좋은 아빠되기'라고 하니, 나로서는 올 한해 소망의 반을 아루고 가는 셈이 아닌가 싶다. 남편한테 이 책을 한 번 더 권유해봐야겠다.
* 책속의 말말!
1. 아이의 뇌 크기는 유전에 의해 결정이 되지만, 뉴런의 수나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망은 부모의 양육방법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다. 적절한 자극을 주고 적절한 교육을 시킨 아이의 뇌는 그러한 자극이 없거나 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의 뇌와는 확실히 다르다. 6세 이전의 뇌는 말하자면 '공사 중인 뇌'라고 할 수 있다. 6세 이전의 뇌에 어떤 자극과 교육을 주느냐에 따라서 뇌라는 구조물을 달라진다.
2. 경제적인 성공이 지상의 목표였던 '부자 아빠'의 시대가 가고 있다.
3.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구한 결과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를 둔 아이가 학교 성적도 좋고, 사회생활과 결혼생활도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에서도 아빠는 더 이상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주체자가 되어야 한다.
4.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부터 시작해보자. 놀이를 할 때 목표를 가지고 놀아주면 사물에 대한 인지기능이 활성화되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더불어 목표에 성공했을 때 칭찬을 해주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
5. 경험은 두뇌의 가장 훌륭한 조각가이다. 아이가 6세 이전에 체험을 많이하고 추억을 많이 간직하도록 만들어주면 성인이 되어서도 아빠에 대한 좋은 느낌을 그대로 간직할 뿐 아니라 좀 더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아이로 될 것이다.
6. 남자에게 힘들다는 고백은 경쟁에서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아빠가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요인이 된다.
7. 엄마의 뇌는 육아에 적합한 반면 아빠의 뇌는 육아에 부적합하여 아빠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 않고는 아빠다운 행동을 할 수 없다
8. 아빠의 역할 모델은 남아가 남성적인 전형을 갖는데 영향을 미친다. 여아의 여성다움은 아빠의 남성다움이나 아빠가 엄마를 딸의 모델로 인정하는가의 여부, 혹은 여성적인 활동에 대한 아빠의 따뜻한 격려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9. 아빠는 양육에 있어서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다. 아빠에게는 아빠만이 줄 수 잇는 그 무언가가 따로 있다.
10.. 아빠가 아이 교육을 포기하면 아빠에 대한 존경심은 사라진다.
11. 아기에 대한 아빠의 몫이 있어야 한다. 서툰 아빠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12. 아빠가 목욕을 시킬 때 아이에게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친밀감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역할까지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친밀감과 신뢰감은 사회성의 기반이 되는 감정이다.
13. 아빠가 아기 마사지를 해주면 정서 안정과 신체 발달에 좋고 지적 발달을 도와주며 사회성 발달의 기초를 닦아주게 된다.
14.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알아듣는 것은 급격하게 발달한다.
15. 의존적이며 수동적이고 매달리는 성인은 비교적 아이 때 자주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거나 심하게 벌을 받은 적이 있거나 부모에게 매달릴 떄 거절당하는 등,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방식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한다.
16. 많이 움직이는 아이일수록 집중력이 높다.
17. 혼난 아이를 달래줄 떄 두 팔로 꼭 껴안아주면서 놀란 마음을 진저앟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안정을 되찾으면 "아빠가 왜 너에게 화를 냈을까?"하고 물어보고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18. 아빠와 과격한 놀이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친구들이 조금만 건드려도 과민 반응을 보이고 이런 태도는 따돌림 당하기 쉬운 여건을 만든다. 아빠의 적절한 보살핌이 없거나 아빠가 없으면 특히 남아의 경우는 의존적으로 성장하거나 충동조절이 잘 안돼 공격적 성향을 갖기 쉽다. 내 아들이 훌륭한 남자가 되길 원한다면 아빠가 아들과 친해져야한다. 하지만 아들과 친해지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은 올바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정에서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아내와 가족을 존중하고 집안일을 적절히 분담하는 것이다. 아빠는 아들에게 성취동기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밖에서 성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남자의 본보기가 된다.
19. 아빠가 놀아준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스스로 놀이를 주도할 줄 알고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자란다. 창의적인 놀이를 즐기며 호기심이 계속된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하며 장래 희망이 구체적이다.
20. 미술놀이는 다양한 재료와 공간에서 이뤄져야 한다. 정해진 재료와 공간에서만 미술을 즐긴다면 사고의 폭이 좁아진다.
21. 비디오를 활용한 영어 교육 (영어는 듣기 위주로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에서 디비디로 배워야한다는 것으로 변화한 나의 입장과 일맥상통 ㅋ)
22. 평소 자녀에게 아빠의 애정을 확실히 전해주고 나쁜 짓을 하고 있을 때는 타일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에 "아빠는 너를 믿고 있다."고 이야기해주면 아이는 그 믿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23. 자신을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고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곁에 있다면 아이는 결코 그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자신의 아이부터라도 선악을 구별할 줄 알고 애정과 믿음을 가진 인간으로 키우고 싶다면 반드시 믿음을 전해주라.
24. 체험 교육이 다중 지능을 계발한다.
25. 도덕성이 높은 아이는 집중력이 높고 낙관적이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가 성공하는 이유는 도덕성에는 자신의 충동을 자제하고 주어진 규칙을 따르는 능력,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배려하는 능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능력은 공부를 잘하거나 리더십을 발휘나는데도 필요하다.
26. 아이가 "잘못했어요"라고 말하면 이를 믿고 일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라. 아이의 진심이나 의도를 캐기보다는 아이의 양심과 책임감을 믿어라.
27. 칭찬과 존중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을 괜찮은 아이로 인식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도 않는다. 학습을 할 떄도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자기를 잘 통제할 수 있다.
28. 보는 것이 듣는 것에 비해 단어나 문장을 기억할 확률이 높다.
29. 입학할 때 아이가 이해하는 단어의 수는 이후 학교 성적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30. 아이는 독서에 있어서 운율을 반복할 때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31. 아이들은 아빠의 칭찬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32. 연구에 의하면 아빠가 주양육자일 경우, 남아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스스로 운명을 조절하려고 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33. 유태인 아빠는 아이가 만 3세가 되는 생일에 아이에게 달콤한 것을 주면서 이렇게 가르친다 "학문은 이 꿀처럼 달콤한 거란다" 아빠는 학문을 함으로써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더 선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고 아이에게 주지시키는 것이다.
유태인은 일생동안 쉬지 않고 시간을 아껴서 진리를 발굴하고 인류에 공헌해야한다는 걸 가슴속에 간직한다. 이것이 높은 이상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유태인들을 배출하는 근간이 된다.
-> 조카 입학식에 갔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사탕을 선물로 주고는 "공부는 사탕처럼 달콤한 것!" 이렇게 시켰던 일이 생각이 나 이 대목에서 웃음이 났었다.
34. 학문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아이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도 있다. 학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다 할 수 있고, 나아가서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학문을 해야 성인이 되었을 때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 그런 학문의 의미를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자. 학문은 어려울 떄 극복할 수 있고, 고통스러워도 인내할 줄 알고 노력하면 미래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키워준다.
예스 24: http://www.yes24.com/24/goods/3591850?CategoryNumber=001001001011005&scode=033&srank=1#Review
블로그: http://blog.naver.com/ladakh1/5007975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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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답글
맘스쿨
김영훈님 서평후기는 책마을에만 작성을 부탁드릴께요. 이벤트 후기 게시판의 본연의 의도를 잃어버릴수 있으니 꼭 후기작성시 꼭 공지글 한번 보시길 부탁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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