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엄마 아빠 꼭 읽어주세요~~우리아이의 마음은요~

글쓴이 강진옥

등록일 2010-04-11 22:43

조회수 2,5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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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이 마음속으로' 라는 책이 찾아와 준것은 정말 나는 축복받았다고 밖에 ~^^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마구마구 쏟아내고 싶다

 

딸래미 혼자라 다른엄마들에 비하면 나는 자유롭다. 어떨땐 친구같이 따스한 말을 건네줄땐

완전 감동도 받고 일상에 그다지 소리칠 일은 없는데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들이 있다

단것을 좋아하여 밥먹기전 군것질을 하는것과 치마만 입으려고 하는것,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으려고 하는것

그래서 결국은 우는것으로 끝이 나는 ....

 

나는 책을 받기 바로전날 딸아이때문에 새벽 4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평소때와 달리 심하게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딸아이는 '용서해주세요' 라고 하곤 방안에서 훌쩍훌쩍 ~ 훌고 있었지만 난 달래주지 않았다

벌을 주고 싶었고 그건 당연한거라 생각했다

쭉 지켜보고 있었던 아빠가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 나에게 들리지 않게 소근소근 달래주고 있었지만

나의 화는 가라 앉지 않고 있었다

 

정말 전자사전이 내 딸아이보다 중요했을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

그날 딸아이는 내 전자사전을 높은곳에서 떨어뜨려망가뜨렸다

 

나는 망가진 전자사전에 속상해 할 망정 딸아이의 실수를 비난할 자격은 없었다

엄마가..너무 아끼는 건데 ...하고 슬픈표정만 지어도 아이는 자기 잘못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주의에 대한 댓가를 치루게 했고 형사처럼 아이를 추궁하고 몰아세웠다

 

다들 잠이 든 시간에 나는 괴로워서 미칠것만 같았다

자고 있는 딸아이를 깨워 '미안해~'하고 마구 껴안아 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울다가 지친 딸아이 모습이 더욱더 나를 죄스럽게 했다

 

하지만 난 이것 역시 딸아이에게 잘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죄책감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죄책감대신 책임감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것들은 사정없이 버려야 했다

나는 그날 부터 더이상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고  딸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자 이제 아이의 속마음을 여는 일곱 가지 질문을 보자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을까?

아이가 뭐라고 하는 거지?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 거지?

나 편하자고 아이를 막는 것은 아닐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참 어리석게도 나는 이책을 펼치는 그순간 급한마음에 목차를 확인 했었다

그리고 "음 4장 169페이지 "아이가 요즘 더 자주 울어요~요기있군..."

나는 내아이의 가장 문제점은 우는것 이라 결론내리고  이것만 해결되면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나는 정말 문제가 많아도 넘 많아 부모의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 였다

하지말아야 했었고 생각하지도 말았어야 하는 행동은 모두 일치하고 있었기때문에

눈물이 날 것만 같고 숨죽이며 글을 내내 읽어가야만 했다

 

이책은 나에게 절대 충고 하지 않았다

말과 글은 틀리게 다가오는 것도 있거니와

아이와의 소통에 있어 길을 안내 해 주었다고 해야 하나?

 

한주가 지났을까? 나에게 많은 일들이 변화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부와의 관계다

대부분이 일들이 아이와 직결되어 있어 아이와 좋지 못하면 남편과의 대화도 난폭해진다

어떨때엔 말조차 섞기가 싫어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자꾸만 골이 패이고 만다

아이와 소통이 원활해지니 남편과의 대화도 평화로워졌다 후훗~

 

갠적인 내생각은 아이와 남편이 다른점은 판단의 능력차이일뿐 별다른 것은 없었다

마음과 마음이 어느 정점에서 크로스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일주일 내내 딸아이는 단한번도 소리내어 울지 않았다

놀이공원에서 오리타기 놀이기구를 더 못탄것이 아쉬워 아주잠깐 눈물은 흘렸었다

놀이공원이란 곳이 매일같이 오는 곳은 아니란걸 설득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우리 집에가서 오늘 오리탄 기념으로 그림그리기 해보자 그리고 선생님이랑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어린이날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그때 꼭 와서 신나게 타자"

내가 바르게 말했는지는 잘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생각이고 뭐고 없었을 테고 반사적으로 내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을 것이다

 " 많이 탓자나? 여길 어떻게 매일오니? 자꾸 울면 다음 어린이날때 안데리고 올꺼야~...맨날 왔다간 집안 거들나겠다"

적어도 이런 고민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은 무성의한 말투보단 좋지 않은가?

 

나는 1남 3녀의 막내

나의 엄마는 아들만 자식이라는 표현을 세딸에게 강하게 심어주셧고

세딸중 유독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나의 불만은 모두 오빠때문이라고 생각했었고 결혼후에도 오빠와는 서먹서먹한 관계다

엄마는 내가 엄마~하고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으셧다

엄마 엄마 엄마~~~아~ 왜 말을 안해!!!!

오빠가 엄마!하고 부르면 엄마는 하던일도 제쳐놓고 달려 가셧다

난 지금도 생생하게 상처로 남아 있었다

 

내딸이 내가 뭔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다른사람과 대화중에 "엄마 엄마"하고 부를때가 종종있다

나는 무시했다

어릴적 내가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내 딸에게 되물림 해줬다

그렇게 상처받았어도  학교 잘 다니고 친구도 많고 잘 컷자나?

너도 아무 문제 없을꺼야....나는 이렇게 합리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그 사실을 기억조차 싫어서 애써 외면하는지도 ....

나는...어린시절을 계속 떠올리기 시작했다

내가 상처받은 것들을 하나씩 머리속에서 정리하려니 머리가 텅~빈것 같다 ^^

 

아이가 내가 유독 아끼던 비싼 꽃무늬컵을 깻다면?

아이가 새로산 카펫에 유성펜으로 마구 낙서를 했다면?

아이가 오늘도 징징거리며 짜증나게 했나면?

아이가 물건을 던지고 심하게 화를 냈다면?

아이가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겁쟁이라면?

아이가 손에 쥐고도 또 다른 장난감을 원한다면?

 

딸아이가  울면서 나를 밀치거나 때리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감히..엄마를 때려? 어디서 못된짓을 배웠어?

하고 손을 잡고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보자

거기엔...

"안아주세요~~~더 꼬옥 안아주세요~~~" 

 

 

부모는 자신을 믿고 또 아이를 믿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부모가 되기전 이책을 접햇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같은 맥락에서 모든 관계에 있어 깊이 이해해 봤던 시간이 되었다

나의 일상과 너무나 일치했기에 다른 설명없이 내 딸아이의 예를 들었다

일목요연하게 군더더기 없는 감동 더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직접 느끼는 수 밖에

자신이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아니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나는 이제 백일이나 돌때 내밀었던 내복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 책 한권 으로 좋은 부모가 됨을 또 그 행복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

한번더 나에게 아이의 맘속으로 들어갈수  있게된 기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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