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의 주말입니다. 

오늘(2013-03-16 토욜)도 바람은 살짝 있었지만 햇빛은 전형적인 봄날의 따뜻함을 그대로 발산한듯 하네요.

오후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과천과학관으로 고고씽...

오늘은 과학관 체험이 아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의 공연을 보러 나왔습니다.

로봇애니뮤지컬...

좀 생소하져? 고 문구하나로 많은 상상을 했네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검색창에 검색하니 국내최초의 로봇애니뮤지컬 이라네요..

애도 아니면서 딸램과 같이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공연장에 왔습니다.

저는 오후4시공연이었는데 2시공연 끝나고 나오는 인원이 꾀 많네요..

티켓을 먼저 수령하고 음료한잔 마시며 인파가 빠지기를 기다렸네요.

포토존..

공연정보

「로봇랜드의 전설_트리아의 별」

기간: 2013-03-12 ~2013-04-28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등장인물

줄거리~~

서기 2027년 세계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로봇랜드

그 평화로운 로봇랜드의 밤하늘에 어느날 우주폭풍이 몰아치며 트리아의 세별이 떨어진다.
레드별 블루별 그린별...
 

   

그 별들이 로봇랜드에 떨어지며 평화로웠던 로봇랜드엔 전쟁이 시작된다.

사악한 파이론은 트리아의 레드별의 에너지를 차지해 붉은 불의 나라를 세운다.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로보킹은 블루별의 에너지로 푸른물의 나라를 세운다.

그러나 파이론은 야비한 방법으로 로보킹을 쓰러뜨리고 푸른 물의 나라까지 차지해 버린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채 평화와 자유를 빼앗긴 로봇랜드의 로봇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로보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소유한 ＇키봇＇은

트리아의 별인 그린별을 찾아 로봇랜드에 다시 평화가 오기를 소망하고 꿈꾸는데..

이공연은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는 것과 무대위에 로봇이 나와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된다.

상영중에 촬영이 안되는 관계로 --

마지막 무대인사나온 로봇들..옆에서 앞에서 휴대폰으로 열심히들 사진 찍기에 딸램 눈치보며 너구리도 몇장..

사진 한장 찍고는 딸램 잔소리 땜시 이궁 한장밖에.. 

나와서 보니 ㅋㅋ 사진한장이 정말 잘 나왔네요..ㅋㅋ

공연 중 관객과 같이 하는 부분도 있어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그라미 원에 '키봇'을 응원하는 메세지..

관객모두가 같이 응원하니 에너지 충전...

이 순간은 모두가 같이 힘껏 소리쳐 응원합니다.

로봇랜드의 평화를 위한 '키봇'의 대활약의 응원은 두번...ㅋㅋ

키봇의 친구이자 최고인기 뮤지컬 가수 '아리'..모습은 미미인형처럼 생겼네요..ㅋㅋ

공연의 첫 소개는 '데스피안'이라는 안내로봇의 설명으로 시작되고 마무리도 '데스피안'이 해주네요..

'키봇'의 충신 '바바' 일명 방귀로봇..딸램과 불렀던 '바바'의 별명..충신이라는 캐릭터답게 의리 있네요..ㅋ

'아리'옆에서 같이 노래하는 '샤샤1,샤샤2" 귀여워요...ㅋㅋㅋ

무대위의 로봇들의 움직임이 물론 사람보다는 느리지만 음악에 맞게 상황에 맞게 묘사되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저희 딸램과 공연내 속닥속닥..공연에 대한 궁금증과 내용에 대한 주절주절 끊이지 않는 대화...

너무 신기하고 새로운 공연의 경험으로 한시간이 지나는 공연시간임에도 지루할새 없이 너무 빨리 흐른 시간을 아쉬워 했네요.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저희 나라의 로봇기술이 이리 발전한지 정말 깜짝 놀랐네요.

딸만 둘키우는 너구리는 로봇기술에 대해 전혀 무지한데다가 TV도 거의 보지 않는 저로서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적 마징가Z와 로보트 태권V를 보며 흥분했던 그때의 기분이 오늘 공연을 보는 아이들에게서 그대로 느꼈네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니 제목앞에 붙은 <로봇애니 뮤지컬> 왜 그런 타이틀이 붙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국내 최초의 로봇애니 뮤지컬[로봇랜드의 전설]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