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실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모두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정은 물론 아직도 못했구요...ㅎㅎㅎ
오히려 더 짬뽕...이쪽 관점에서 보면...역시 그래,,,
저쪽 관점에서 보면...그래 이말도 맞어...
뭐 그러고 있어요.
일단 올 가을까진..미루는걸로 합의를 보긴 봤습니다..
올라온 글들중에 둘째를 낳으라고 권유해 주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자식이 둘인 경우더군요...
저두 압니다...제가 만약 자식이 둘인데..누군가가.둘 키우니까 힘들지 않냐고 물으면..힘들어도..보람이 있다고..말할 것입니다..게다가 둘째가 생긋생긋 웃으며 날 바라보고 있는데..누가 감히 낳은걸 후회해 본적이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전 요즘도,,갓 태어난 아기들을 바라보면..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시립니다...
그런걸 신랑이 눈치채지 못하도록..노력하지만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날 닮은 그리고 신랑을 닮은 수빈같은 또 하나의 자식이 있다면...수없이 되새겨 봅니다...
그러나 항상 제 발목을 붙잡는 것은...
현실입니다...어떻게 너 생각만 하냐...고 나무라셔도 할 말이 없네요..
전..제 미래도 중요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일도 다시 하고 싶구요...
나이가 들면 가족과 해외로 여행도 다녀보고 싶어요...
형님들처럼..애들 학원비 벌어야 된다며 다시 직장을 다니고....그렇게 내 30대와 40대가 마무리 되고..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엄마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떄
과연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늘 고민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4남 2녀 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아들이 4명이나 되죠..허나 큰 아들이 아직 장가를 들지 못해...맏며느리가 없는 상황입니다..암튼 지금 큰 아주버님이랑 같이 살긴 하나...아들과 마음이 잘 맞질 않아..늘 둘째.셋째 이렇게 돌아다니시는데..(전 막내며느리 입니다용)
형님들 모두 일나가시고 없고 하니..결국엔 큰 딸 집에 가서 계십니다..
올 겨울도 큰 딸 집에서 보낸다며..짐 싸들고 가셨죠..
그런걸 보면..아들이냐 딸이냐, 하나냐..둘이냐 가 중요한 것보단..
어떤 사람인가..얼마나 부모와 궁합이 잘 맞는가..하는 차이인거 같아요..
전,,늙어서..자식들 눈치보고 싶지도 않구..
저희 시어머니가 현금을 좀 가지고 계셔서 어딜가나..신세 않지고 늘 보태주시는 분입니다..하지만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자식들이 달달이 용돈을 쪼개 보태드려야만 하는 상황이라면,,더더욱 어머니의 설 곳이 없질 않을까..
정말 기가막힌 현실이지만...어쩜 가장 정확한 현실일지도..
제가 이런 고민을 하자 울 엄마 왈,,너 같은 애 때문에..법으로 애를 둘 이상 낳으라고 정해야 한다며서....끔찍한 말씀을....^^
아무튼 유보기간 동안 더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다들 지금의 결과에 만족들 하시는것 같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열심히 애 키우시구요...저두 혹시 둘째가 들어서게 된다면 꼭 보고하러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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