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참 아이 어려서부터 교육열에 불타는(^^;;) 엄마중에 하나였지만
순리에 따르고 적절한 시기에 시켜주는 것 이상 좋은것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울 선재는 7살이구요.남자아이입니다. 두돌 무렵부터
참 많은 호기심과 글자에 대한 궁금증 등등 의욕이 굉장히 스스로 넘쳤
답니다. 그땐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아무것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가 없었구요, 단행본 책을 읽어주는 것이 다였죠. 주말마다 여행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할머니집에도 자주 가고. 울 부부 교육관이 친구
같은 가족분위기 조성이랍니다.^^ 그럴려면 어려서부터 산경험도 많이
시켜주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자주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여.
여행이라고 거창할 필욘 없어요. 경기도 사는 제가 설만 가도 여행인거죠^^;
그리고 두돌 무렵부터 시작하는 한글나라 등등... 요즘 그런 아이가 많다네요.
술술 읽기는 하는데 뜻을 모르고 주제파악을 하기 어렵고 창의성이 떨어지고.
물론, 안그런 예외의 아이도 있겠지만 주위에서 봐도 4살에 한글나라를 시켜도
읽기는 하나보지만 책을 읽을줄 안다기보다는 자기가 배운 단어만 아는 수준..
그리고 엄마가 예습,복습 안해주고 샘한테만 맡겨서 책보기를 돌같이(--;)
하는 아이들도 여럿 봤어요. 전 정말 아이들은 다 책을 좋아하는줄 알았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내심 속으론 조바심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물론 그랬지만
매일 꾸준히는 못해줬어도 무릎에 앉혀서 책 읽어주고 잠잘때마다 얘기도 하나
씩 들려주구요(제가 지어낸 허무맹랑한 얘기라도-.-;) 아이가 왜?? 왜요??라는
질문 참 많이 하잖아요, 그때 꼭 대답해주고...잘 몰라도 아는만큼이라도.
그랬네요. 물론, 글자도 많이 물어보죠. 과자곽에 있는 글씨,자기가 좋아하는
만화영화 제목..그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씩 가르친다 생각 안하고 자연
스럽게 했는데 정말 제대로 된 한글수업 한 번 안 받고 읽기를 깨쳤어요.
그게 딱 6살이 되니까 갑자기 어느날 말문이 트이듯 그렇게 읽어내더군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글자를 알아가니 거기에 받침이 들어가서 다른글자가
되는 원리도 깨닫고... 말문도 사실 갑자기 그냥 트입니까?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야 하는거죠.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한글도 그렇다고 봐요. 그리고 일단
읽기만 하면 쓰는건 식은죽 먹기랍니다. 7살이 된 지금 쓰기도 하고 있습니다.
받침없는 글자는 다 쓰구요. 좀 어려운 글자는 아직 헤매구요^^;;
내년에 입학하는 아이니 올 일년동안 마스터 해서 학교 보낼 생각이에요.
확실히 나이가 좀 들어서(^^;) 체계를 잡아주니 금방 따라하고 진도도 팍팍
나가요. 이제 몇개월 몇개월 단위로 말할 수 있는 맘님들. 진짜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전 오히려 놀이터에서 실컷 더 놀게 해줄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아이가 글자를 알기 전 세계는 일생에 다시 오지 않잖아요?
입학을 일년 앞으로 두고 있다보니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들어서
긴 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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