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초등학교4학년입니다. 엄마의육성을 빌리지 않고서는 스스로 책을 읽으려하지 않네요....NIE교실에도 시도해보고,독서토론도 해보았지만 너무 강하게 거부를 하니 강요를 더이상 할수가없네요! 오로지 엄마가 읽어 주는 책외에는 방법이앖을까요?
좀...알려주세요~ 도움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한상순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육성을 빌리지 않고는 책을 읽으려 하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시군요. 4학년이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학년이니, 엄마의 힘을 빌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그동안 해 오신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발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함께 느껴지네요. 그러시지요?
그런데 어머니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가 독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셨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하실 때 미리 동의를 구하셨나요? 아니면 어머니의 생각에 따라 억지로 권하셨나요? 후자일 가능성이 큰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어머니는 왜 그런 결정을 하셨나요?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을 형성시켜주기 위해서, 그밖에 여러 이유가 있으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동기 유발이 되어 있지 않으니 효과가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먼저 책읽기에 대한 동기 유발이 될 수 있게 해주실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권하는 방법은 관심 있는 주제로 접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흥미도 생기고, 흥미가 생겨야 또 스스로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전에 아이의 성향을 짚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아이가 독서 이외의 활동에서도 비슷한 면을 보이나요? 그러니까 원하는 것만 하려하고, 그 이외의 것들은 엄마가 해줘야 겨우 하는 시늉을 하는 그런 모습요. 그럼 그럴 때마다 엄마는 먼저 알아서 해주시겠지요.
혹시 그렇다면 아이는 강한 거부를 통해 편리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따라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을 보여 주기만 하면 되고요. 음, 좀 좋지 않게 표현을 하자면 그런 패턴을 이용한다고 해야 할까요? 이유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일, 편리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일을 시키는 사람이 내 반응에 따라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점을 잘 활용해 상황을 피하고 싶을 겁니다.
한상순님, 일단 남겨주신 글만으로 몇 가지 상황으로 발전을 시켜봤습니다. 그러니 제가 드린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주시면서, 보다 자세한 상황을 한 번 더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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