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 수업이 거이 논술 위주잔아요..
국어를 몬하면 도덕 사회 과학등등 암것도 몬 따라간다고 하더라구요.
글서 신경이 마니 쓰이는데...
책을 저는 전집으로 사는것보단 거이 책방에 가서 아이랑 책을 같이 구입하는 편이었고 낱개로 마니 사는 편이어엿어요/
이름난 책들 보니까 초등까지 연계되는 책들이 마니 잇더라구요..
전집으로 구입해서 아이에게 초중까지 연계되는 책들을 사주는 편이 좋을까여?
글고 색상이 화려함서 그림이 꽉찬 것이 좋을지.. 아님 예를 들어 식물이나 동물등등 관한 책 창작이나 원리과학등등... 사실적인 그림으로 된 여백이 있는 책들이 좋을지도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요즘 들어서 책 구입을 제가 잘 하고 잇는건지 궁금하고 아이에게 어던 책들을 사줘야 할지도 너무 걱정입니다.
책을 잘 읽는 편인데도 자기가 좀 읽다가 힘들어함서 저보고 읽어달라고 하는데...
글고 논술을 잘 하게 하기 위해 동화구연은 하고 잇고 미술논술(보니또)을 하려고 하는데 효과가 잇을지..
논술을 잘하기 위해선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뭐를 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답변1 : 논술을 위한 준비
등록일 :2008-12-15 18:46:35
안녕하세요 유나맘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만 네 돌이 된 딸에게 학습과 연계해 어떤 책을 골라주면 좋을지, 더불어 논술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해주면 좋을지 궁금하시군요.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그동안 여러 질문에 답을 하며 느낀 점을 한 가지 말씀 드리자면, 엄마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독서 활동을 시키려 하시는 것 같아, 독서교육가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드는 부정적인 생각은 엄마들의 불안 또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정보의 홍수'라는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살기 때문에, 행여 그것을 적절히 습득하지 못해 낙오자가 될까봐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는 현 시대의 한 단면처럼 말이지요. 쉽게 책을 구해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자 아이들에게는 첫 선생님이 되는 엄마들에게는, 독서습관 형성과 논술 등으로의 연계를 위해 책과 가까이 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된 듯한 인상입니다. 물론 바람직한 면도 많지만, 한 편으로는 맹목적이고 지나친 면도 있지요. 그래서 오히려 걱정되는 점도 많은데, 남겨 주신 글을 읽는 순간 그런 양면이 떠오르더군요.
돌아와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 공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입니다. 왜냐하면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문장 또한 이해하지 못하고,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단, 나아가 글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공식을 외우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과학 또한 법칙이나 기호 등을 외워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그것들이 문제로 주어질 때는 문장으로 제시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면 쉽게 납득이 가실 겁니다. 따라서 모든 공부의 근본은 국어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꼭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국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공부는 국어라고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했는데, 낱권이 항상 바람직하고 전집은 항상 그렇지 않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주제에 따라, 담고 있는 내용에 따라, 출판사에 따라 더 좋은 쪽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런 면을 적절히 고려해 구입하시라는 답을 드리고 싶고, 초등학교에 가서도 펼쳐볼 수 있는 책도 좋겠습니다만, 한 가지 고려하실 점은 과학 분야 등은 자꾸 갱신되는 면이 있으니 미리부터 구입해 두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더 좋은 책들이 나올 거고요. 더불어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고 하니 크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되는 선에서는 아이의 흥미와 적성 등을 고려해서 사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논술을 위해 동화구연과 미술논술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어떤 프로그램이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논술은 지식(정보)이 많을수록 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더불어 쓰기와 말하기를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고려하실 점은, 최근 대학에서 논술을 반영하는 비율을 점차 낮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논술이 어떤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의 작업이므로, 우리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훌륭한 면이 있습니다만, 입시를 위한 준비라면 10년도 훨씬 지나서의 일을 너무 미리부터 준비하실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혹 답변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더 질문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책주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