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학습은 조금 늦게 시작하자라는 생각에 7살 가을에 한글을 떼고 조금은 불안하게 초등학교에 입
학했습니다. 어렸을 때라도 땅에서 키우자는 생각에 시골에서 살았는데 교육적 혜택이 없는 곳이라서 다른 학습도 없이 그냥 잘 놀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은 엄마나 아빠가 읽어 주었구요. 그리 적지(넘 주관적이죠?그림책만 1500권은 더 되지 싶은데요) 않은 양의 책이 집에 있구요. 매일 몇 권에서 몇 십권이라도 듣고 있습니다. 읽어 줄 때는 그림이 있든 재미가 없든 잘 듣고 있구요. 아직도 꼭 읽어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림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림책의 내용을 다 읽지도 않는 것 같은데 한 두 시간은 거뜬이 보고 앉아 있습니다. 사실 뭘 보고 있을까 저렇게 보는게 뭐가 재미있을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그림의 세세한 변화나 틀린점 등 정말 잘 알아요. 문고판(글이 많은 50~100페이지) 책은 제가 약간 강제적으로 읽으라고 해야 읽고, 아님 반은 읽어주고 궁금하면 니가 읽어 봐 해서 읽습니다. 요즘은 WHY?라는 책을 많이 보구요. 그런데 그것도 읽는 것 같지는 않아요. 책은 많이 봐요. 그런데 글을 읽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책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시간 아까운 생각 들고 결국은 그 시간에 공부 시키고 싶고 그러네요. 그렇게라도 책을 보는 것이 좋은지요? 어떻게해야 글을 읽을까요? 이제는 문고판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책을 보느라 본인의 스케쥴을 자꾸 놓치니까 시간 정해서 보게 하게 되네요..그 책이 그림책이나 WHY?책이라 제가 더 그러는 것 같아요..늦은 학습 때문에 학습지 몇장 풀리겠다고 못 읽게 하는게 맞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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