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읽는것과 쓰는것이...

글쓴이 딸앤맘

등록일 2009-12-06 08:22

조회수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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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선생님!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도서관 분위기를 좋아해서 책도 보러 자주가고,

담임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독후활동 지도를 많이 해주셔서 다양하게 책을 접하는데요..

아이의 성격이 좀 급한지라 쓰기를 하는 수업 시간의 내용을 살펴보니 중심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이 약하더군요. 읽는것을 좋아해서 쓰는것도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별개의 것인가 봅니다.

아이가 자존심이 강하고 제가 외동아이라서 잘혼내고, 욕심을 부린? 탓일까요?

자신있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충고 또는 가르침을 잘 받아들이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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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중심생각 찾기와 쓰기 능력
등록일 :2009-12-08 21:30:02
안녕하세요, 딸앤맘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1학년 딸아이가 책을 읽은 뒤 중심생각을 잘 찾지 못하고, 글쓰기 표현 또한 부족한 것 같아 걱정이시군요.

우선 말씀하셨듯이 아이가 책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도 자주 데려 가시고, 또한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께서도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을 해주신 덕분이겠지요. 그러니 앞으로도 그 노력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학교 상황이야 해마다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만약 이 부분만 지속적으로 수행된다면 아이는 단계에 따른 독서능력을 형성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아이의 글쓰기 내용을 보니 중심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군요. 성격이 급해서 빨리 읽어내느라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겠고, 혹은 내용은 잘 파악했으나 문장으로의 표현능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두 경우 모두 표현이라는 부분에서는 부족하다는 것의 반증이므로 그 부분을 키워주기 위한 활동이 뒷받침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책을 한 권 함께 읽어 보십시오. 그런 다음에 이야기를 나누시는 겁니다. 보통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읽으면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확인성 발문만 쏟아내시는데, 이렇게 해서는 중심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에 대한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발문의 폭을 넓히셔서 '어휘력 이해'에 대한 측면, '사실적 이해'에 관한 측면, '비판적 이해'에 관한 측면, '추론적 이해'에 관한 측면을 두루 살펴보십시오. 그런 다음 '중심 내용'과 '중심 문장'을 찾아보게 하는 겁니다. 이어서 그 내용이 꼭 담긴 글을 쓰게 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이 활동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아직 1학년인 학생에게는 어려운감이 있지요. 그야말로 욕심이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비판적 이해'나 '추론적 이해'도 발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학년 형성되는 능력이 아니거든요. 그러니 지금 단계에서는 책에 재미를 느끼며 다양한 분야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러면서 그 내용들을 한 두 줄의 문장으로라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표현은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 길러지는 능력이라는 겁니다. 또한 표현의 영역에는 말과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교육 현장에서는 평가라는 측면 때문에 특히 '글'이 부각되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것과 쓰기 능력 간에도 정비례 관계가 있지 않음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다시 글 남겨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책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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