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책은좋아하는데..

글쓴이 영진맘

등록일 2010-02-12 03:01

조회수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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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저는 7세남아를 둔엄마입니다. 저는 어릴때 실컷놀아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사람이어서 한글공부를 안시켰습니다. 언젠가는 하겠지라는 생각을가지고요  다행이 6세 여름쯤에 글을

 

떠듬떠듬읽더니 이제는 제법 속도도 있고 내용을 혼자읽고도 물어보면 상새한것까지도 대답을 합니다. 근데 문젠 스스로 책을 찾아읽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바닥에 누워서 뒹굴면 서 놀기를 하지 스스로 책을 읽지는 않아요 제가 들어가서 5권읽고 오라고 하면 한자리에서 다 읽기는 하는데 짧은 책만 들고 또 어떤책은 어려운 과학책같은것은 글밥이 많아도 끝까지 일고 재미있어하느것은같아요 아직창작을 더 읽히고 싶어서 창작을 주로 읽어주고 읽어라고 한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서 그런ㄱ요? 뭣땜에 스스로 찾아읽지는 않을까요? 저녁에3권정도는 거의 읽어주는데 읽어주면 잘 듣고  재미있어해요 동생이 있기때문에 글밥작은책을 치울수도 없고 어뗳게 해야좋을까요? 혹시제생각인데 글읽는게 귀찮아서 그런가요?  책수준이 맞지 않아서그런가요? 답번부탁드려요  사실 숟가락질도 할머니가 떠먹여줄정도로 귀찮아하는 아이예요 증조할머니랑 살다보니 모든걸 입으로 해결하려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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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일관적인 규칙의 적용
등록일 :2010-02-17 10:21:12
안녕하세요, 영진맘님!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엄마의 강요로 읽을 때에도 분량이 짧은 것, 재미있는 것 위주로만 읽으려 하는군요. 창작을 읽히려고 하는 엄마의 욕구와 상충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면, 아이가 한글을 6세 여름 때에 떼기 시작했군요. 요즘 영진맘님의 생각처럼 아이들은 충분히 놀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계신 부모님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렇다고 해도 한글은 다른 아이들이 뗄 때 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발달을 해나가는데, 어떤 측면이든 다 결정적인 시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 때를 놓치면 더 힘들게 마련이고, 더불어 다른 사람들이 가는 속도만큼은 따라가 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면서 좋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요즘같이 선행학습이 대세인 시기에 한글을 늦게 떼거나 떼지 않고 학교를 들여보내는 것은 아이의 자아존중감은 물론 사회성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아이는 한글을 떼어 이제는 제법 속도를 내며 책을 읽어내고 있는 듯 싶은데, 문제는 엄마와의 욕구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네요. 그런데 어머니, 아이는 아직 창작을 주로 읽을 때는 안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읽었기에 독서력이나 흥미가 쌓여 자연스럽게 그 단계로 진입을 했으면 모를까, 책을 읽기 시작한 시기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분량이 짧은 것, 재미가 있는 것들로 손이 가게 마련이지요. 과학책에는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손이 가는 걸 테고요. 그러니 그림책을 열심히 읽히고 읽어주기도 하십시오. 그런 다음 2-3학년쯤 되어서 글밥이 적은 창작 동화를 읽히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안에 어르신들이 계셔서 손자를 사랑으로만 대해주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일관적인 규칙을 적용하기가 매우 어려워, 나중에는 버릇도 없고 의존적인 아이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히 혼을 내는 쪽보다는 잘 대해주고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등의 기회를 엿보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양육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부모들이 조금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시고, 특히 독서에 대해서도 일관적인 규칙을 정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상입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다시 질문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책주샘 임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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