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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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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말을 하지 않으려 해서... |
글쓴이
우리맘
등록일
2002-01-09 17:25
조회수
6,89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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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해본 경우도 있을거 같네요. 참고하세용^^
>저의 아이는 4학년 남자아이에요.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어디서든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말은
>절대로 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할지...
>학교에서 수업 시간중에도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끝까지
>하지 않아 나중엔 선생님이 포기하고 말 정도로...
>오늘도 학원에 갔다가 집에 올 시간이 40여분 지난 뒤에 왔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그 시간 동안 어디서 뭘 했는지 궁금하여
>물어보니 입을 열지 않아요.
>그 동안 얼러도 보고 야단도 쳐 보고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아직까지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고학년이 되면 좀 나아질려나 했더니 늘 마찬가지니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어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좀 색다른 방법이 있다면 조언 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조금 정도가 심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엄마로서 참 많이 속상하고 답답하시겠습니다. 십분 이해가 가네요.
엄마 입장에서야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일도 많을텐데 어쩜 그렇게 고집이 센지... 그냥 고집 정도로 넘기기에는 많이 힘들고 속상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4학년씩이나 된 아이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답니다. 물론 어린 아이여도 마찬가지지만 4학년이라면 이미 세상을 보는 눈이 정립되었을 나이입니다. 이제 5학년이 되는 거잖아요? 아마도 조금 이른 아이들은 사춘기가 시작될 나이인걸요. 그런 경우 엄마가 자신이 싫어하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물어보면 더욱 반발심에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 뻔하니까요.
그럴때는 무엇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아무리 말이 없는 아이라 할지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일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엄마가 물어보면 그때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신나는 일이랍니다. 모형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공룡에 대해서 박사 수준인 아이도 있을 것이고... 게임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아이도 있답니다.
무엇이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엄마가 함께 나눠주세요. 그렇게 해서 아이의 마음이 열린 이후에 조금씩 엄마의 이야기를 먼저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질문하시기 보다는 엄마나 아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답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너라면 어땠겠니?' 라고 물어보는 것이지요.
이제 4학년이면 다 컸답니다. 엄마나 아빠의 세계에 관심도 있을 것이고 부모님이 자신에게 그런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자신이 다 컸다는 증거로 받아들일테니까 좋아할 것입니다.
싫어하는 것이라면 굳이 질문을 하지 마시고 좋아하는 것에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먼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참. 아이가 고집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한번 마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거 아시죠?
지금은 힘들게 할지라도 곧 엄마를 대견스럽게 해줄 것입니다.
출처 : 엘레맘닷컴,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