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이렇게 놀려도 되는건지...

글쓴이 김민정

등록일 2002-02-10 15:41

조회수 6,2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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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없는 엄마 덕분에 지금 7살이 된 우리 아들은 룰루 랄라 놀기만 합니다. 물론 주위의 열화같은 뭐~뭐 시키기 열풍에 전혀 동조하지 않고 꿋꿋이 제 스타일대로 하는게 걱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곳에도 보내고 싶지 않은 제 철통같은 성격때문에 더더욱 흔들림이 없게 되네요.

제 어린시절을 보더라도 부모가 어느정도 도와줘야 할 부분은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알아서 " 스스로 " 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하는것이라고는,

1. 열심히 놀기. - 성격이 무척 밝아서 친구들도 잘 사귀고, 그 친구들을 잘 구슬리기도 (?) 하면서 정말 잘 논답니다.
2. 아빠 혹은 엄마와 여기저기 다니기. - 아빠가 스케이트를 잘 타서 스케이트장을 자주 가고 (아직 썩 좋아하진 않더군요. 자꾸 미끄러지니까요..) 엄마와 공연이나 전시회, 동네 도서관에 책보러 자주 갑니다.
3. 유치원 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 올해1년 보내면 졸업이죠.
유치원에서 방과후 특강으로 미술을 합니다. (워낙 좋아해서요..)
4. 유치원 갔다오면 위에서 언급한 일들로 시간을 보내고, 자기전 엄마가 책 몇권 읽어주는게 답니다.

기타, 한글은 거의 읽고, 쓰고(어려운글자는 좀 헤메기도 합니다.),
수는 간단한 덧셈뺄셈은 하더군요..
그외에 제가 좀 신경써야 될 부분은
책을 아주 많이 접해주고 싶은데 책을 많이 좋아하진 않는것 같아요.
이해력이나 어휘력이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유치원 IQ 검사에선 높게 나오긴 했는데 그건 계속 바뀌는거니
큰 기대는 않구요.

저라고 왜 걱정이 없겠어요.
시류에 흔들리지 않기가 정말 힘듭니다.

일단, 건강하고 밝고 명랑하고 구김살 없는 아이의 모습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충해주어야 할것은 차츰 생각해 보려구요.
아무래도 입학 1년전이니 조금 신경은 쓰인답니다.
저희 남편,그리고 제가 워낙 이것저것 시키는것에 둔감하다보니
더더욱 이렇게 된것 같지만, 뭐 크게 후회는 안합니다.
다 때가 있겠지요..

영어는 제 실력이 형편없긴 하지만,
쑥쑥의 방식을 조금 본따 집에서 할수 있는껏 해주려고 합니다.
(지금도 조금씩 해주고는 있지만 너무 미약해서 여기에 쓰기가 좀 그렇네요.)
근데 이것도 자신이 없는것이,
제가 워낙 게으르고 끈기가 부족해서 몇번 하다가
피곤하고 힘들면 또 몇일은 안하게 되고 그러더군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그냥 제 자신을 추스르는 뜻에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제게 도움이 되거나 조언주실분들 많이 꼬리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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